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연구자 조지 바나(George Barna)가 성경적 세계관과 영성 형성에 대한 관심의 지속적인 감소가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서구 기독교에 부정적인 경향이 스며들고 있다는 확실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애리조나 기독교대학교 문화연구센터 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바나(Barna)는 “사람들은 더욱 이기적이 되었고, 교회는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며, 목회자들은 덜 성경 중심적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들은 특히 자녀의 영적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예전보다) 적게 투자한다. 이제 교회가 미디어나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미디어가 교회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기독교 단체는 실제로 중요하지 않은 많은 것들에 대해 논쟁하면서 궤도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바나 소장이 더 넓은 범위에서 강조한 가장 문제가 되는 추세 중 하나는 제자도의 감소와 신학교의 탄탄하고 성경적인 훈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교회가 성공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널리 사용되는 척도인 출석률, 모금 활동, 인프라 등을 비판했는데, 이는 예수의 사명과 거의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나 소장은 “많은 신학교들이 좋은 의도를 갖고 있지만 젊은 사역 지도자들을 실패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측정한 것을 이해한다. 따라서 잘못 측정하면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된다. (목회자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지, 얼마나 많은 돈을 모금하는지,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얼마나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지, 얼마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지 측정한다. 예수께서는 그 어떤 것도 위해 죽지 않으셨다. 우리는 잘못된 것을 측정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결과를 얻게 된다”라고 했다
바나 소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경적 뿌리로의 급진적인 복귀를 옹호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교회 구조를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가면 우리가 만든 지역 교회, 즉 제도적 교회가 인간이 만든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성경에는 없다”라며 “미국 문화와 전 세계에서 신성시되는 프로그램, 건물, 모든 것들이 반드시 성경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기관을 세우러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러 오셨다. 우리는 그분의 삶에서 그 모델을 본다. 그분은 사역의 일부를 개인에게 투자하는 데 바치셨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바나 소장은 프로그램과 건물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신자들에게 교회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는 영성 교육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성경적 원리를 모델로 삼고, 가족 내 책임 구조를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지지하고 인식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를 영적인 챔피언으로 양육할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지역 교회는 부모가 그러한 노력을 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주요 초점은 어린이들과 그들의 성경적 세계관 성장에 맞춰져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오늘날 미국에서 제자인 성인의 3%를 더 큰 비율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나 소장은 종교 연구에 대한 여정은 자신이 관찰한 교회의 회중에 대한 이해에서 중요한 격차를 메우려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전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라며 “신앙의 깊이와 관련된 트렌드 중심의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았다”라고 했다.
기존 데이터에는 교회 출석과 성경 판매가 기록되어 있지만 바나 소장은 사람들이 무엇을 믿는지, 왜 믿는지, 이러한 믿음이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나 소장은 수년에 걸쳐 더 심층적인 추세 기반 데이터에 중점을 두어 목회자들에게 단순히 피상적인 지표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의미 있는 영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다.
한편, 바나 소장은 인공지능(AI)이 교회에 미칠 잠재적인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이) 전국의 설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목회자들은 잘하고 싶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게으르기 때문에 인공지능(AI)이 아마도 더 나은 설교를 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모금 활동이나 미디어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라며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우리는 스스로 ‘인공적’이라는 딱지를 붙인 모든 것에 대해 매우 의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영적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다. 나는 리더들에게 그러한 것들을 우리 삶에 초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하라고 격려한다”라고 했다.
바나 소장은 또한 부모들에게 콘텐츠가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콘텐츠를 모니터링, 최소화, 중재 및 도덕적화하는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및 기타 미디어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바나 소장은 “부모는 문지기이다. 리더처럼 행동하고, 앞장서서 어려운 선택을 하라”면서 “영적 챔피언의 부모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당신이 갖고 있는 비전과 관련하여 어려운 선택을 하라”고 했다
바나 소장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세계관 발전과 문화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번영하는 기독교 공동체로 가는 길은 성경의 핵심 원칙, 영적 지도자로서 부모에게 권한 부여, 다음 세대를 의도적으로 제자화하는 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모든 것들은 소음”이라면서 “만약 우리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이 전쟁에서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의 순간이다. 우리는 문화에서 기독교인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이르렀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미국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자리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결과 문화 엘리트들이 영적 자유를 폐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교회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성경을 사거나 읽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신앙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도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