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주완 장로, 극동방송 제5대 신임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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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사장 이취임식, 20일 극동방송 채플실서 열려
극동방송 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극동방송 사장 이취임식이 20일 오후 2시 서울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일철 장로(극동방송 중앙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장길평 장로(극동방송 원로회 회장)의 기도, 김일두 장로(중앙사 청장년운영위원장)의 성경봉독, 극동방송 남성중창단의 특별찬양, 조봉희 목사(극동방송 재단이사)의 설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감사패 및 명예박사 축하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하늘 아버지께 복받은 사람’(마 25:34)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조봉희 목사는 “양화진 묘에는 캐나다 의료선교사로 오신 마벨 영이 52세까지 열정으로 헌신했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양화진에 그녀의 묘가 있다”며 “한기붕 사장은 본인이 할 수 있는 힘을 다 하며, 한 길가는 순례자로 살아오셨다. ‘최초’라는 신조를 가지고 나아오셨다. 그리고 김장환 목사는 ‘인간 최선, 하나님 최선으로’라는 말로 평가하고 싶다. 극동방송를 설립하셨고, 지금은 북한극동방송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서서평 선교사는 22년동안 헌신했다. 특별히 의료선교가 필요했던 호남선교에 자처해서 갔다”며 “서양 여성이라 체구가 커서 조선 남자들이 신었던 고무신을 다떨어질 때가지 신었다고 한다. ‘성공이 아닌 섬김’이라는 말을 남겼다. 신임 사장님도 오늘 본문의 제목처럼 하늘 아버지께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임하는 한기붕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왼쪽부터 한기붕 장로, 김장환 목사) ©장요한 기자

이어서 이임사를 전한 한기붕 장로(제4대 극동방송 사장)는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제가 위대한 극동방송 사장직을 9년 동안 감당했고, 이제 저보다 훌륭한 맹주완 장로가 새롭게 취임하시는 것은 제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며 “오늘도 제가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많이 가르쳐주시고 격려해주신 김장환 목사님께 감사하다. 갚을 길 없는 은혜요 사랑이다. 그리고 함께 해 주신 운영위원과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힘써 준 가족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한 장로는 “다른 방송이나 기관이 할 수 없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 극동방송과 구성원들에게 많은 헌신을 요구할 것이다. 세상에 모든 방송이 추종할 수 없는 역사를 일으키는데 함께 하길 바란다”며 “날마다 선교의 기준을 제시해 가는 극동방송이 되길 바란다. 나라의 위기가 온다고 해도 극동방송을 통해 치유받길 바란다. 부족하지만 기도하며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장환 목사가 맹주완 장로에게 임명장 수여 및 사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사기 전달식 사진(왼쪽부터 김장환 목사, 맹주완 장로) ©장요한 기자

김장환 목사는 “새롭게 취임하는 맹주완 사장이 모금은 물론, 올바른 관계를 맺어서 그 어느 때보다 극동방송이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또한 우리들에게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이루어지길 소원한다”며 “사실 취임하는 맹 장로님 또한 본인이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련의 훈련의 과정으로 통해 사장으로 맹주완 장로를 세워 주셨다. 여러분들께서 기도와 사랑을 많이 주셔서 훌륭한 사장으로서 앞으로 극동방송은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회사가 되고, 북한 땅에 복음이 전해져서 하루속히 통일을 앞당기는 극동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롭게 극동방송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맹주완 장로를 위해 목회자들이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어 김장환 목사는 취임하는 맹주완 사장을 위한 안수기도를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요청함으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맹주완 장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어 새롭게 제5대 극동방송 사장으로 취임한 맹주완 장로가 취임사를 전했다. 맹 장로는 “저부터 시작해서 직원들이 성령충만한 사역자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그리고 다음세대에게 신앙이 전수되는 일을 위해서, 통일이 복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위해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다문화 사회 속에 복음 전파를 위해서 기도하며 힘쓰겠다”고 했다.

맹 장로는 “여기까지 이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또한 부족함에도 제게 귀한 일을 맡겨주신 김장환 이사장과 이사님들, 저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고 계신 목사님과 장로님들, 운영위원님들과 믿음의 동역자들, 극동방송 선후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으로 제가 사역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되어주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장환 목사가 맹주완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왼쪽부터 맹주완 장로,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제공

다음으로 조용근 장로(극동방송 시청자위원장)가 새롭게 극동방송 사장직에 취임하는 맹주완 사장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한기붕 장로 감사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행사는 장향희 목사(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극동방송 5대 사장으로 취임한 맹주환 장로는 1994년 입사(편성국 기자), 2011년 제주극동방송 지사장, 2014년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2015년 중앙사 대외협력국장, 2016년 창원극동방송 지사장, 2018년 중앙사 총무국장, 2019년 중앙사 편성국장, 2021년 대전극동방송 지사장, 2022년 극동방송 부사장직을 지냈고, 2004년 한기총언론상 방송기자부문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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