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비바람, 천둥 번개, 눈보라가
수시로 몰아치는
굽이굽이 험난한
산 넘어 산
혼자서 오르기에는
외롭고 지루하고 힘든 길을
희망찬 낭만의 꿈을 같이 꾸며
사랑의 심장으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길동무
때로는 상대로 인해
피눈물을 흘려도
한 푼의 대가도 바라지 않고
피땀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더 좋은 선물이 이 세상에 있을까요
숭고한 선물을 주신 당신과
길동무의 기쁨을 위해
향기로운 감사의 꽃송이를
날마다 영원토록
기도의 물로 피우게 하소서
A Spouse
One mountain after another,
Rough at every turn,
Where a rainstorm, thunder and lightning, and a snowstorm
Often rage.
The fellow traveler
Who pulls and pushes
The lonely, boring, and tough ways to go up alone
With the heart of love,
Dreaming the dream of a hopeful romance together.
Even though sometimes she(he) shed tears of blood
Due to the opponent,
Is there a better present in this world
That pours out all with sweat and blood
Without hoping a penny of their price?
Please let me bloom the flower of fragrant thanks
With the water of prayer
Every day and forever
For the joy of you, who gave a sublime present,
And my traveling companion.
김완수 시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 시인 겸 수필가, 사단법인 기독교문학가협회 세계화추진위원장, 세계평화문학상, 황금찬 시문학상, 세계시의 기둥상, 타고르 기념 문학상 등 다수. 시집 <문명의 처방전>, <감사꽃>, <미친 사랑의 포로> 등 다수, 해외 발간 저서 1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