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김천수 회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공립학교 3곳에 5천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LED 조명을 지원했다고 14일(화) 밝혔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공립학교 3곳은 예산 부족으로 조도가 낮은 형광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형광등은 빛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있어 학생들의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8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인 ‘70번 공립학교’와 ‘116번 공립학교’ 건물 전체의 형광등을 각각 447개와 367개의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지난 9일에는 전교생 2천6백여 명 중 98%가 취약계층인 ‘42번 공립학교’에 LED 조명 421개를 설치했다. 천장 노후화로 조명 설치가 어려운 교실 5곳과 복도 1곳, 화장실 6곳을 보수하고 전기 배선을 점검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LED 조명은 형광등과 달리 수은이 들어가지 않고 자외선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형광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30% 이상 높아 전기세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은 “굿피플에서 노후된 학교 천장을 보수하고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신 것에 대해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천수 회장은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몽골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