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살리고 세우는 일,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으로 받아야”

  •   
조현삼 목사, 최근 다음세대에 관한 메시지 통해 다음세대 사역 중요성 강조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다음세대사역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목사는 “우리말 성경에 어린이로 번역된 단어가 몇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파이디온(παιδίον)”이라며 “먼저 파이디온이 성경에서 사용된 용례를 찾아보았다. 신약성경에서는 파이디온을,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에서 파이디온으로 번역한 대표적인 히브리어 단어 나아르(נַעַר)를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파이디온과 나아르는 우리말 어린이로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말 성경이 어린이로 번역한 파이디온과 나아르는 태아, 신생아, 유아, 열두 살 소녀, 열일곱 살 소년, 서른 살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다”며 “파이디온과 나아르는 태아부터 결혼 전까지의 모든 젊은이를 가리킨다. 우리말로 이것을 담을 단어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찾은 단어가 세대이다. 세대를 표준국어대사전은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30년 정도 되는 기간’이라고 풀이했다”고 했다.

또한 “비슷한 말은 대입니다. 우리말 다음세대 안에 우리말 성경이 어린이라고 번역한 파이디온과 나아르의 연령대인 태아에서 청년까지를 다 담을 수 있다”며 “이 공부를 통해 우리말 성경이 어린이로 번역한 파이디온과 나아르가 곧 다음세대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파이디온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올 때 제자들이 꾸짖었다. 이를 보고 예수님은 노하셨다. 다음세대를 사역 대상에서 제외한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반응”이라며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다음세대가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선언하셨다”고 했다.

이어 “다음세대도 사역 대상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비록 이들처럼 부족하고, 힘이 없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제외된 존재 같더라도 예수 믿고 예수께 나오는 자의 것이라는 의미”라며 “예수님은 다음세대를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베드로를 목사로 임직하시며 갈릴리호숫가에서 베드로를 면접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목양 대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가르쳐주셨다”며 “다음세대와 현세대 모두가 목양 대상이다. 주목할 것은 예수님이 목양 대상으로 먼저 어린 양, 곧 다음세대를 꼽은 것이다. ‘다음세대가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가 베드로를 목사로 임직할 때 ‘다음세대를 먹이라’로 강화되었다. 적극적으로 다음세대사역을 하라는 주님의 명령”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우는 일을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으로 받아야 한다”며 “다음세대가 교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들을 복음으로 살리고 말씀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구원받은 현세대는 다음세대에게 믿음을 전수하고 신앙을 물려줘야 한다. 믿음의 대를 이어야 한다”며 “가정에서는 집에 있는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워야 한다. 교회에서는 교회 안에 있는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워야 한다. 또한 우리는 교회 밖에 있는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우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삼 #조현삼목사 #서울광염교회 #칼럼 #기독일보 #다음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