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눈물 기도 눈물 교육’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목사는 “십자가를 지고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울고 있는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다”며 “우리가 남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울 때가 있지만 사실은 내가 더 불쌍하다. 최고의 교육은 눈물이다.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훈련시킨 김교신의 방법은 앞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선수를 바라보니 저절로 감동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눈물은 가장 진실한 것이다. 감동이 되지 않고는 눈물이 나지 않는다. 심금을 울리고 감화감동이 될 때 눈물이 흐르는 것”이라며 “눈물은 H2O, 물이 아니고 영혼의 해독소이다. 눈물 테라피가 있다. 어떤 경우에 실컷 울고 나면 오장육부가 후련하다”고 했다.
그는 “요셉이 가족을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에 대성통곡을 한 것은 그가 피도 눈물도 없는 목석 같은 사람이 아니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증거”라며 “교육무용론, 회의회의론, 훈련불가론이 있지만 눈물은 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했다.
또한 “눈물로 키운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다”며 “자식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 할 때 그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주께 상달 된다. 아랫물이 윗물이 된다. 찬송이 하늘에 사무친다. 기도가 주께 상달 된다. 사랑하면 상처받고 기대하면 실망하고 음식 끝에 마음 상하는 관계 속에서 눈물의 기도가 통할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실력차이가 아니라 눈물의 차이다. 눈물 총량의 법칙이 있다. 젊어서 많이 울어야 노년에 웃는다. 부모가 성전에서 많이 울어야 자녀가 객지에서 웃는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말라. 모든 것은 영적인 전투”라며 “물이 포도주가 되는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인 가나 혼인 잔치에서 돌항아리 여섯을 아귀까지 채우니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사람들은 한의 민족이다. 원만하게 되는 것보다 애달프고 구성지고 한이 맺힌 일들이 많다. 원한 맺힌 사연이 강력한 기도 제목이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과부의 기도는 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