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회개와 열매입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질문합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고난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하나님은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해야 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긍휼은 오래 지속되지만, 반드시 심판의 날이 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할 때, 처음에는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계속 같은 죄를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인내를 계속 시험합니다. 죄짓는 것을 습관적으로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무감각해집니다.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시며 오래 참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저 도적 회개하고서 보혈에 씻었네, 저 도적 같은 이 몸도 죄 씻기 원하네.” 하나님은 우리 죄에 대해서 아주 공평하게 벌을 내리시는 대신, 공평하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생명을 주셨습니다.

회개와 열매입니다.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어라.”(눅 3:8)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그것에 따르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실하시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정말로 믿고 신뢰한다면, 그들을 향한 주님의 선한 뜻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회개하고 열매를 맺으라고 경고하십니다. 매일 최선을 다해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만일 우리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졌는데도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면 어찌합니까?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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