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 내에서 그룹으로 묶인 사용자들끼리 잔여 데이터를 공유해 추가요금을 막는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요금은 회선 당 월 1000원.
SK텔레콤은 25일 법인 내에 속한 개인의 전체 데이터 사용량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 사용 초과 여부를 판단하는 데이터 관리 서비스 'T데이터모아'를 출시했다.
동일 그룹으로 묶인 사용자들끼리 초과된 데이터를 남는 데이터로 상쇄시켜 추가 요금을 막는 서비스다. 예컨대 A직원이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초과 사용했다면 B직원의 남은 데이터 1GB로 상쇄시켜 A직원의 추가 요금을 막는 식이다. C직원이 데이터를 초과 사용했다면 데이터가 남은 D나 E직원의 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를 상쇄시키고 전체 데이터량의 초과 된 부분만 추가 요금이 매겨진다.
만일 동일 그룹에서 데이터를 상쇄시켰더라도 그룹내 데이터 사용량이 초과되면 개인별 초과 사용량의 비율을 반영해 차감 절차를 진행한 후 각 개인별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 사용자 모두의 데이터 사용량이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1만8000원까지 과금되는 기본 한도 상한 요금제가 적용된다.
'T데이터모아' 서비스는 법인에 재직 중이며 LTE 전용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 20명 이상이 모이면 사용 가능하다. 회사에 다니지만 개인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법인명의 폰 사용자들과 함께 'T데이터모아' 가입이 가능하며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인 개인명의 폰 사용자 20명 이상이 모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다.
'T데이터모아'의 가입은 SK텔레콤의 법인 관련 웹사이트(www.biztworld.co.kr)나 법인 고객센터(02-1599-6011)를 통해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