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현대백화점과 LG트윈스, 크라운제과 등 기업들과 아동권리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목) 밝혔다.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8일 간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행복의 염소(Goat for Happiness),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5 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의 집(House of Happiness)을 테마로, 팝업 스토어와 포토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에서는 빨간염소 캐릭터인 ‘고티’의 스티커를 직접 색칠해 목장에 붙이며, 밀크볼(볼풀공)을 꾸며 염소의 우유병을 채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특히 현장에서 가족의 이름으로 후원에 참여하면 고티 인형 키링과 현대백화점 신촌점 식당가와 음료 이용권, 솜사탕 교환권 등 바우처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과 26일 진행하는 나눔바자회의 수익금을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권리 실현과 위기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데이(Day)’’를 열었다. 5월 주중 홈 경기가 열리는 3일 간 세이브더칠드런 앰배서더인 방송인 박경림과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오준 등이 시구에 참여하며, 선수단은 세이브더칠드런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를 치룬다.
이와 함께 LG트윈스의 투수 임찬규 선수는 1승당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후원하며, 포수 박동원 선수도 1홈런당 30만원, 1도루 저지당 10만원을 누적해 시즌 종료 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결식 위기아동을 위한 식사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크라운제과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이하 어린이날 선언문)'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 2019년부터 펼쳐온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에 이어 두 번째 공동 캠페인이다. '어린이날 선언문'은 지난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은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이 마련한 캠페인으로, 전국의 만 7∼13세 아동 4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아동권리를 지키는 방안과 우리 사회와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했다.
크라운제과는 2024년 4월 셋째 주부터 생산되는 카라멜 메이플콘 봉지에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중 '어린이날 말고도 매일매일 어린이를 존중해주세요', '어린이들과 한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등 아이들의 진솔한 문장 4개를 각각 실어 전국에 배포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공동 캠페인에 참여해준 현대백화점과 LG트윈스, 크라운제과에 감사드린다. 우리 사회가 어린이날의 의미를 돌아보고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