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도] 하늘나라는 어린이들의 것이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이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주님께서 활동하던 시기에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린이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던 그때에도 예수님은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이들의 것이다.”(마 19;14) 나이가 40세가 되면 옛날 자기가 자랄 때에 먹던 그 음식으로 입맛이 돌아가 버린다고 합니다. 그때 입맛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가치관이요, 세계관이요, 행복관입니다. 내가 가진 근본적인 이 가치관을 기준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기억하면서, 그대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대를 만나봄으로 나는 기쁨이 충만해지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깃들여 있었는데, 그것이 그대 속에도 깃들여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 바울은 그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를 격려하였습니다. 어린이에게 겸손을 가르쳐야 합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겸손한 사람이 주님을 주님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겸손을 훈련함으로 내일을 기약하게 하옵소서.

평생 주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며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그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어른이 되게 하옵소서. 항상 복종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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