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일요일 오전 9시 55분 MBC(문화방송)와 함께 ‘202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고 3일(금) 밝혔다.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1990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34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초 어린이 후원 방송 프로그램이다. 소아암, 희소암, 심장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고, 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한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월 일요일 오전 9시 55분부터 120분간 진행될 ‘202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는 전신화상으로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으며 위태로운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4살 문우리 아동, 선천성 지체장애로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으로 생활하는 8살 윤예준 아동을 비롯한 환아 6명의 사연이 소개된다.
또한, 지난해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출생 후 약 750일간 작은 병실에서만 생활한 4살 이온유 아동의 지원 이후 최근 모습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온유 아동은 방송 후 많은 후원자의 지원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재방송은 5월 7일 화요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된다.
‘202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후원을 희망하는 경우, 방송 중 대표번호(1588-4350) 또는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 및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방송은 초록우산 홍보대사인 배우 염정아가 MBC 김민호 아나운서와 공동 사회를 맡았고, 배우 지진희, 가수 백지영, 가수 이석훈, 뮤지컬배우 윤공주, 방송인 신수지, 아나운서 정다희가 출연해 환아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3년 첫 MC를 맡은 후 올해도 사회를 맡은 염정아 홍보대사는 “우리가 아플 때, 가장 생각나는 건 엄마의 품이다, ‘202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엄마의 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영기 회장은 “34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보내주시는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어린이에게 희망과 내일을 선물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와 건강증진 지원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의 곁에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2009년부터 MBC와 함께 매해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며, 아동 사례 발굴 및 지원을 맡아 지금까지 24,624명의 환아에게 448억 4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