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내 양 떼를 먹여라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생명은 사랑으로 잉태되고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품 안에서 살아갑니다. 특별히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으시고 참되십니다. 우리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랑이 변할 때 속상하고 괴롭습니다. 우리 인간의 사랑도 변함없이 오래가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사랑하고도 남음이 있으려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 사랑의 문을 열게 하옵소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십자가의 중한 고통받으신 주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 잊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비추니 어둠이 세력이 물러갔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 안에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때에 베드로는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요 21:17)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떼를 먹여라.’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충만히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였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저의 죄를 다 갚아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심히 어려운 시대입니다. 말세에 인간이 고통을 당하는 때가 오는데 왜 힘든 일이 없겠습니까? 인간의 사랑이 식어갑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 사랑 안에 살게 하옵소서. 그 사랑의 품 안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은 참 힘이 있습니다. 사랑의 눈이 아니면 남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비난합니다. 참된 주님의 사랑에 예민하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이 오월에 꽃이 피고 잎이 푸르러지는 때 그 사랑에 눈물 흘리고 감사하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0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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