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목회자 “반유대주의는 ‘영적 전쟁’의 증거”

국제
미주·중남미
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잭 그래함 목사. ©The Christian Post

미국의 한 목회자가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는 ‘영적 전쟁’의 증거라고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텍사스 주 플라노에 소재한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잭 그래함 목사는 “세계의 지정학적 시스템은 중동과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모든 민족 중에서 생각해 보라. 이 작은 나라는 여기 미국 뉴저지 정도의 크기지만 엄청난 증오를 받고 있다. 왜 증오하는가? 나는 그 미움이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사탄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미워한다. 결국 이것은 영적 전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간증으로 싸워야 하며, 그곳뿐만 아니라 여기에서도 유대인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에는 이것에 겁을 먹는 유대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컬럼비아 대학교와 기타 캠퍼스에서 이스라엘의 하마스 전쟁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촉발된 이 전쟁으로 1천163명이 사망했다. 하마스는 점점 커지는 대학 캠퍼스 시위를 높이 평가했으며, 한 관계자는 “오늘의 학생들이 미래의 리더”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시작한 이후 3만3천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민간인과 테러리스트 전사를 구별하지 않고 사상자 수를 위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어 이 수치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등록된 유권자 1천497명을 대상으로 RMG 리서치와 협력해 서밋 미니스트리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Z세대 유권자 중 거의 절반은 하마스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부당하다고 답했다. 또한 Z세대 중 3분의 1은 이스라엘이 국가로 존재할 권리가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래함 목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신앙과 도덕적 확신에 뿌리를 두고 이스라엘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이스라엘을 사랑해야 할 성경적 의무가 있다”고 말하면서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의 뿌리 깊은 연관성을 지적했다.

그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면서 “그분은 말씀에 따라 그들을 특별한 백성으로 선택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국가로 세우시고 대대로 땅과 생명과 유산을 주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약 시대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산에 대해 영원히 감사한다. 성서와 유대 민족... 메시야, 성경은 유대 민족에게서 나왔다. 그래서 우리는 유대 민족과 엄청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한 이스라엘의 영적 지지와 정치적 지지 사이의 구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위한 계획과 목적을 갖고 계신다. 거기서부터 우리가 시작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 편에 서서 지지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부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인과 그들의 존재 권리를 지지한다. 지금 여러분이 겪고 있는 것은 중동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량 학살과 반유대주의 운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서 그러한 증오에 맞서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10월 7일 하마스 공격과 같은 최근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투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일부 인질들의 가족을 만나 인터뷰했다”라며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미국 기독교인으로서 여러분을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그들은 주저 없이 ‘우리를 잊지 말라’고 말했다. 인질을 잊지 말라. 우리로서는 여러분이 아랍인과 유대인 중 어느 정치적 편에 서든 누구나 테러리즘과 다가올 악에 맞서 싸울 수 있다. 모두가 그 점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위협이 이스라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테러리스트는 그들을 반대하는 누구라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심지어 미국도 마찬가지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은 이스라엘과의 싸움이 끝나면, 우리에게 올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반대하는 누군가를 찾으러 온다. 그것은 이스라엘에서 끝나지 않는다. 세계의 지정학적 시스템은 중동과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기독교인과 유대인 간 역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원이 분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반유대주의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교회에 이스라엘과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

로버트 제프리스 달라스 제일침례교 담임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할 도덕적, 영적 의무가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도덕적, 영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2018년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헌정식에서 개회 기도를 인도했던 바 있다. 이 행사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상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