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교회 사역의 중심이며 복음 전파 사명의 핵심이다. 이 사역의 중심에 서서 열심히 사역하다 보면 어느새 은퇴자라고 하는 뒤편의 자리에 멈춰서게 된다. 저자 이성희 총장(캘리포니아선교대학교 총장)은 선교 현장에서 열심히 사역하던 믿음의 역군들이었지만 은퇴자가 되어버린 하나님의 사람, 선교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교의 도전을 주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그들은 특정 교회 또는 선교단체로부터 파송을 받을 수도 있고 또는 개인적인 사역을 할 수도 있다. 은퇴 후 사역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여전히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이 될 수도 있다. 자비량이 될 수도 있고 후원에 의한 사역일 수도 있다. 중장기적인 거주 사역이 될 수도 있고 여러 지역의 단기 순회 사역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진정한 선교 사역의 통로는 이런 것들이 아니다. 바로 증인의 증거요 삶이다. 본 것을 보았다고 하고 들은 것을 들었다고 하고, 경험한 것을 경험하였다고 하는 것이 증인이다. 그 모든 복음의 증거를 증거하고 또 자신의 삶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사역 현장에 배어 나오게 함으로써 복음이 전해지고 하늘나라가 확장되는 증인의 삶이 바로 선교의 중요한 통로가 되는 것”이라며 “황금기 선교사도 건강과 언어적인 부분에서 별 문제가 없다면 장기 선교사 모델도 바람직하다. 교회 개척이나 현지인을 통한 개척 지원 사역도 가능하다. 학교 또는 유치원 같은 교육 사업을 통하여 미래의 크리스천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다. 자금력이나 경험이 필수적이지만 비지니스 선교를 통하여 공동체 사역이나 수익금을 통한 사회적 활동을 통하여 사역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시니어 선교사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재정적인 안정이다. 무엇보다도 선교사의 재정적인 부담은 늘 선교사에게 상존하는 문제이다. 더군다나 선교 후원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현 시대에 이 부분은 대부분의 선교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인 것이다. 시니어들은 이런 면에서 유리하다. 자비량으로도 얼마든지 사역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따라서, 황금기 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타 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선교지에서의 빠른 적응을 위해 전문적인 선교사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자기중심에서 선교지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황금기 선교사들이 자신들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팀워크 사역 면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이들은 젊은 선교사들보다 더 귀하고 효율적인 선교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