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들의 복음화는 모든 교회가 고민하는 문제겠지만 특히 이민교회에서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곤 한다. 이에 미국 남침례회 내의 인기 칼럼니스트로 꼽히는 다이애나 데이비스가 '주일학교 부흥 방법'이란 제목으로 몇 가지 팁을 교단 신문인 BP뉴스를 통해 소개했다.
데이비스는 먼저 주일학교 혹은 소그룹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있는가를 물으며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했다.
먼저는 매우 활발하면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는 것이다.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놓고, 음악이 흘러 나오는 교실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환영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일찍 와서 모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가 오면 잘 인사하도록 미리 가르쳐 두는 것이 좋다. 새로운 친구를 잘 포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분위기에는 역시 인사가 최고다. 데이비스 씨는 아주 고전적 방법인 명찰을 추천한다. 6피트 거리에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명찰을 달고 있으면 잘 모르는 친구와도 인사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가 오면 임시 명찰을 만들어 달아 주고 "다음 주에 꼭 진짜 명찰을 줄께"라고 약속하라.
인사를 잘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명찰의 중요한 포인트는 이미 서로를 잘 아는 학생들도 명찰을 달아서 새로운 사람이 "나만 왜 명찰을"이란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며 다음 주에 진짜 명찰을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한 번 모임에 잘 참석했다면 그 다음은 관리다. 이메일이나 전화 번호를 꼭 확보해라. 보통 교회 본당에 보면 새신자 등록 게시판에 사진이 붙곤 한다. 그것처럼 새로운 친구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환영해 주어라. 데이비스 씨는 그들의 이름에 별표를 붙여 놓고 빨리 그 별표를 떼어내기 위해 목표를 세우라고 한다. 즉, 새 친구를 환영하고 그가 어서 적응해서 새신자 딱지를 떼도록 하란 말이다.
주일학교나 소그룹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의 허가를 받아서 페인트도 칠하고 그림도 그리고 꾸며 놓으라. 마치 학생들이 자신의 방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학생들이 예배드리는 사진, 기도하는 사진, 즐거워 하는 사진을 붙여 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가끔씩 공간의 배치를 바꾸거나 의자의 방향을 바꾸는 등 변화를 주어라. 반원으로 의자를 배치했다면 일렬로 배치해 보는 것도 좋다. 선생님의 테이블도 좋은 변화가 될 수 있다.
이 배치에서 한가지 중요한 팁은 빈 의자를 의도적으로 두란 것이다. 새로운 친구가 왔을 때 빈 의자가 없으면 그는 마음이 "상당히 썰렁"해 질 수 있다. 이미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학생들에겐 "저 빈 의자를 내 친구로 채우리라"는 도전을 줄 지도 모를 일이다.
그 다음은 제일 중요한 것. 바로 말씀이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말씀 공부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것을 앞세운 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예배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새 신자에게 교회 방문 후 첫 72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주일학교에서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전화나 이메일, 개인적 방문이나 심방을 통해 그들을 붙잡아야 한다. 데이비스 씨는 "주일학교 후 며칠 내에 그들을 후속 모임에 초대해 식사하거나 교제하며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게 하라"고 조언한다.
주일학교에서는 정체되거나 부흥하거나 양단 중 하나다. 기왕이면 부흥하는 쪽을 택하자. 가만히 앉아서는 부흥할 수 없다. 전도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새로운 주일학교 클래스를 계속 확장해 가야 한다. 보조교사들을 양육해서 정교사로 키워가고 학생들을 전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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