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과거에 한 말이나 행동, 결정을 후회할 때가 많다. 결정해야 할 수많은 문제 앞에서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을까? 이 길을 선택하면 하나님 뜻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고 싶다.
그런데 왜 나쁜 선택을 반복하는 걸까? 저자 크레이그 그로쉘 목사(라이프교회 담임)는 이 책에서 성경 말씀, 개인적 경험, 인간 행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뜻에 합당하면서 그리스도인 자신에게도 유익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원칙을 밝힌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은 대개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좋은 것과 가장 좋은 것 사이의 선택이다. 이것이 우리가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 미리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예수님께 대한 헌신을 우선시하려면 방해 요소를 줄여야 한다. 예수님과 연결되지 못하게 우리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에게 그 방해물은 모바일 기기다. 연구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십 분을 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하루에 휴대폰을 2,617번 터치한다고 한다. 인류는 수천 년간 휴대폰 없이 살아왔지만, 오늘날 우리의 삼위일체는 성부와 성자와 성폰(Holy Phone)이 되었다. 아마도 휴대폰이라는 방해물 속에 있는 더 큰 방해물은 소셜 미디어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일주일에 약 열일곱 시간을 쓴다. 평생으로 치면 칠 년이 넘는 시간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을 우리 삶의 첫 번째로 삼아야 한다. 먼저 하나님을 구해야 한다. 이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첫 번째로 삼으셨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을 먼저 구하라고 요구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그분께 바치라고 요구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이 먼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주셨다. 하나님은 그냥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하기로 ‘미리’ 결정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인내를 권면한다. 왜일까? 자신이 겪은 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바울은 거부와 배신, 핍박, 매질, 돌질, 투옥을 겪어야 했다. 그는 디모데도 비슷한 일을 겪을 줄 알고서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힘든 일이 닥치겠지만 그만두지 마라. 남들은 다 포기하겠지만 너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 바울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결국 목표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그의 다음 글을 보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 4:6-8). 죽음을 앞두고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삶이 얼마나 멋진가? 바울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충성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로 미리 결정했다. 이제 삶의 끝자락에 이른 지금 나는 그 일을 해냈다.’ 수년 전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내린 결정을 고백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제 경주의 결승선 앞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한다. ‘나는 해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일을 해냈다. 나는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바울이 당신을 만나면 디모데에게 해 준 조언을 당신에게도 그대로 해 주리라 나는 확신한다. 힘든 일이 찾아올 것이다. 도중에 고난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라. 당신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일단 하기로 한 일은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우리는 지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내를 발휘하여 위대함을 이루어야 한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음과 같이 하기로 미리 결정해야 한다. ‘일단 하기로 했으면, 중도에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