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보름달 뜨는 날은 구름이 자주 낍니다.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댑니다. 세상일이 모두 이렇습니다. 따스한 말 한마디를 누군가에게 위로하게 하옵소서. ‘너희는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지금 이 순간을 위로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힘들어서 넘어지는 친구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어 위로하게 하옵소서.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달려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달려가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위로를 받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성령님께서 시므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시므온은 죽기 전에 메시아를 만났고,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시므온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면서 의롭고,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의로운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습니다.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눅2:30) 시므온이 눈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보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십니다. 주를 부르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구원을 받습니다. 복음을 전파하지 않으면 복음을 누가 들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의 구원을 전파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은 이방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이방인에게 복음의 빛을 비춰서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저도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내 마음도 평안을 얻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곤란한 나를 살리십니다. “마음 심히 슬프니 나를 위로하소서. 의지 없이 다니니 나를 위로하소서.” 참 빛 예수님이 제 마음에서 어두움을 물리쳐 주십니다. 빛이 있어 빛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좋은 소식을 들어 근심의 빛이 물러가게 하옵소서.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옵소서. 그래서 모든 선한 일과 말이 힘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이 지친 삶에 기쁨과 위로를 주어 영혼을 구원하게 힘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7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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