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KT&G장학재단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교육비 및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만 18세 미만 학령기에 해당되지만, 정규 교육과정인 학교를 떠났거나 아예 진학하지 않아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지난해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만 2천여 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을 중단한 이유로 질병, 학교 부적응, 가족 갈등 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이들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2024 학교 밖 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데 쓰인다. 만 13세 이상 19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60명을 선정해 ▲교육비(학원비, 자격취득 및 기술교육비 등 1인당 최대 180만 원) ▲학습 키트(이북리더기, 노트, 필기구 등) ▲연 2회 진로 탐색 활동(진로체험, 명사특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식 아름다운재단 변화확산국장은 “매년 학교 밖 청소년이 증가하는 만큼 위기 청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튼튼한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미래 세대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발굴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육 소외계층 없이 청소년 모두가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