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지만 계속 무덤에 머물러 계실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이 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어서 죽음을 이기고 무덤을 깨고 다시 살아나셔야 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을 찾았다가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가 무덤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빈 무덤을 보고도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고 제자들도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빈 무덤을 보고도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신 부활입니다.
흰옷 입은 두 천사가 말했습니다. “여자여, 왜 우느냐?”(요20:13) 예수님은 살아나셨는데 왜 아직도 무덤에서 예수를 찾느냐 묻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살아나셨습니다. 이 사실을 의심 없이 믿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막달라 마리아만 아니라 우리도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분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구주 예수님을 믿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생각이 달라지게 하옵소서. 살아나셔서 오늘도 함께 일하시는 분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그는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날마다 삶에서 만나고 함께 살아 계시옵소서. 우리에게 모든 면에서 본이 되시는 분,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도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를 늘 만나주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믿음과 삶이 능력도 있고 변화와 성장도 있게 하옵소서. 먼저 부활을 증거 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에 빈 무덤을 본 베드로도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저에게도 소망이 되십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모두 알도록 다 전파하여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만나 함께 계셔서 어둠에서 빛으로, 거짓에서 진리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예수님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생활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7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