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첫 단계로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필요한 18가지 주제는 죄, 하나님의 사랑, 회개, 믿음, 거듭남, 구원의 확신, 그리스도인의 생활, 성장, 성경,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교회, 교회 생활, 그리스도인의 신분, 승리의 생활, 헌신의 생활, 그리스도인의 상급이다. 저자 김만홍 목사(은혜샘침례교회 담임)는 18가지 주제들을 소그룹에서 함께 공부하며 양육 교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며 살도록 창조되었다. 이러한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인간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창세기 3장 1절부터 6절에서 마귀 사탄이 인간에게 죄를 짓도록 유혹할 때 자신이 주인이 되도록 유혹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이 되어서 앞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우주의 중심이 되어 자기 운명의 주관자가 되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했다. 자기 뜻대로 살고자 불순종했다. 하나님에 대해 독립을 선언하고 자기 지혜, 자기 힘, 자기의 시간, 자기의 제한된 자원으로 살아가려고 불순종했다. 그러므로 모든 죄의 근원은 자기가 주인이 되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죄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죄 없는 분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어야 하는 것이다. 죄 없는 분이 우리의 정죄와 심판과 죽음을 대신 담당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 지구상에는 죄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 자기 자신의 몸에 온 인류의 죄를 다 짊어지실 만한 능력이 있는 분은 온 우주 안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다. 그분이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딤전 1:15)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임하셨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사용한 ‘미쁘다’라는 말은 ‘믿음직하다, 아름답다, 확실하다, 신빙성 있다’라는 뜻이다. 그러면 어떤 말이 그렇게 믿음직하고, 확실하고, 신빙성이 있을까?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라는 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원을 얻는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무리 공자의 말씀이 훌륭하더라도 그것을 들어서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 믿음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잘못된 믿음의 대상들을 의뢰한다. 인간의 신념이 그 대상이다. 우리는 신념과 올바른 믿음을 구분해야 한다. 인간의 신념은 인간이 바라는 희망과 같다. 그 희망은 인간이 바랄 뿐이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믿음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소망과 같다. 그 결과를 하나님이 책임지고 보장하신다. 우리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천국이 보장되고 확실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올바른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과 그분의 기록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향한 약속의 말씀이다”고 했다.
또한 그는 “장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따르고 의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자아를 처리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이 성숙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아가 깨어지지 않아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가지 않고 자아 중심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에 들어가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다. 인생의 주권을 그분께 드리고 그분을 인생의 주인으로 섬겨야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이 십자가를 통해서 자신의 자아가 깨어져야 한다. 진정으로 성장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가장 중요한 존재로 자기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항복하고 자신의 자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음으로 자아가 깨어진다면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 안에 오셔서 살아가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들어오시어 내재하시면서 내면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서 살아가시는 것이 성숙한 삶의 비결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