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청소년 도박·마약 등 중독예방에 37억원 지원

사랑의열매는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37억 원을 지원한다.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37억 원을 지원한다고 1일(월)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중독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사업’ 배분금 전달식에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7개 기관 담당자들과 사랑의열매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청소년의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대 청소년 40.1%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중·고등학생 중 4.5%는 30내 흡연, 13.0%는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에서 19세 이하 도박중독 치료환자 수가 △2018년 68명에서 △2022년 114명 △2023년(7월 기준) 104명으로 나타났으며, 10대 청소년의 도박범죄 검거 현황도 2012년 12명에서 10년 만에 △2022년 7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청소년 중독 문제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중독 관련 기관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과 관리 인프라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사랑의열매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청소년에 특화된 중독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수행기관 7곳을 대상으로 3년간 37억 원을 지원해 지역 내 청소년 관리기관과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청소년 중독 예방· 회복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

사랑의열매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통해 미래세대 아동·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독’은 물질 및 행위에 신체적·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정부는 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 중독을 4대 중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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