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해외아동 및 자립마을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월)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양측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은퇴공무원의 사회기여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력하며, 이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을 해외 아동과 지역 주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은퇴공무원의 사회기여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게 된다. 사회기여활동을 통해 적립된 후원금은 해외아동 및 지역주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은퇴공무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해 월드비전의 해외아동 결연 또는 자립마을 후원을 선택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후원 국가 선정 및 후원금 사용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으로, 향후 은퇴공무원들이 자신이 후원한 아동을 만나거나 자립마을을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던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활동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은퇴공무원들의 후원금이 어려운 지구촌의 밝은 미래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해외아동 후원사업에 더 많은 은퇴공무원이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명환 회장은 “공무원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은퇴를 겪으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기회가 적어지기 마련인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후원의 기쁨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며 “전달주신 후원금이 뜻 깊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 또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