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과 IBK기업은행이 발달장애인 작가 육성 프로젝트인 ‘IBK 드림윙즈(DreamWings) 2024’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목) 밝혔다.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모집하는 IBK 드림윙즈는 미술에 재능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미술 교육 등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 전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전문 강사의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전시회와 아트상품 제작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매 월 작가양성수당도 지급된다.
이 밖에도 법정 의무교육인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작가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회’를 진행해 문화체험 형태로 교육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한국화(서울) ▲서양화(서울, 대구, 부산) ▲도예(경기)다. 지난해 IBK 드림윙즈 1기를 성공적으로 출범한 밀알복지재단과 IBK기업은행은 올해 모집 분야와 교육 지역을 넓혀 더 많은 예비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자격은 만19세 이상의 성인 발달장애인 예비 작가다. IBK 드림윙즈 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시기에 전문 미술교육 경험이 있으며, 현재 외부기관으로부터 미술 교육 등을 지원받지 않는 사람을 우대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집 인원은 11명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IBK드림윙즈 참여 작가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향상된 역량으로 자기주도적인 미술 작품 활동 및 경제적 자립까지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인들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IBK드림윙즈 외에도 성인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Bridge On)’ 등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