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은 교회의 구경꾼이 아니다. 교회의 리더다. 교회는 크냐 작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리더가 얼마나 많이 세워졌느냐에 달려 있다. 교인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훈련받을 때 자라고, 또 주위에 성숙한 리더가 많을 때 그들을 보고 성장하게 된다.
한 교회의 색깔은 리더의 색깔로 결정된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는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연구해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수많은 군중을 만나기도 하셨지만, 대부분 시간을 열두 제자를 세우고, 그들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셨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리더를 훈련시켜야 한다. 저자 김원태 목사(기쁨의교회)는 그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전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최고의 리더 양육 자료집이 되길 소원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사탄의 책략은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을 갖지 못하도록 세상의 잡동사니를 우리의 마음에 가득 채우는 것이다. 오랜 세월 이 전략은 특효를 발휘했다. 내 손에 붙잡은 것이 가득하다면 다른 그 무엇도 붙잡을 수가 없다. 내 머리에 어떤 것이 가득하다면 다른 그 무엇도 들어갈 수 없다. 내 마음에 어떤 것이 가득하다면 결코 하나님을 모실 수 없다”며 “교회에서도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찾으면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채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세상의 것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면 이 세상의 것을 비워야 한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법칙이다. 이 세상의 것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왜 우리의 마음에는 아무리 많은 것을 채워도 다 채워지지 않을까? 그것은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다는 역설이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이정표이자 목표이다. 그 목표에 이르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 성령님과 함께할 때 삶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성경만 보고 있다고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매 순간 성령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는 넘어지고 실수하고 깨어지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령 하나님이 계시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당신이 아무리 큰 어려움에 빠져도, 아무리 큰 문제를 만났다고 해도 당신 안에는 보혜사 성령님이 계심을 잊지 마라. 당신에게는 방법이 없어도 당신 안에 계신 성령님에게는 방법이 있다. 당신에게는 길이 없어도 당신 안에 계신 성령님에게는 길이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문제를 만나도 절망하지 말고, 당신 안에 계신 성령님을 믿고 오히려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옥 안에 갇힌 베드로를 쓰신 하나님은 당신을 쓰길 원하신다. 감옥 안에 갇힌 베드로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 없으시다.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믿으나 믿지 않으나 상관없이 변함없는 진리다. 오늘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기도하라. 어떤 질병이든 치유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라”며 “어떤 감옥이든지 열릴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라. 오늘 위로부터 하늘의 능력이 부어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라. 교회에 큰 부흥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라. 오늘 모든 절망의 문이 열리고 희망이 들어올 것을 기대하라. 오늘 기적의 문이 열릴 것을 기대하라. 올해가 인생의 최고의 해가 될 것을 기대하라. 하나님은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은혜와 은사와 기적을 부어주신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간에 청지기다. 우리가 영원히 갖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청기지를 안 하겠습니다’라고 하여도 이미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은 다 청지기이기에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청지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자기의 것이 전부 자신의 것인 줄 알고 땅에만 묻어두는 자, 다른 한 부류는 가진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인 줄 알고 주인을 위해 남기는 자다”며 “모든 것이 자기 것인 줄 알고 이 땅에만 투자하는 자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받을 것이고,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인 줄 알고 주인을 위해 투자하는 자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잠시 주어진 주인의 것이며 당신은 단지 청지기일 뿐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