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성중독(sex addiction)의 하나라고 보는 견해는 오래되었다. 탈동성애를 한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보면, 동성애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는 점에서, 동성간 성행위에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성애든 동성애든 성중독이라 함은 -물질중독에서처럼- 한번 성적 쾌락을 경험하면 성행위를 또 한번 더 하게 되고, 점점 더 자주 더 심하게 하게 되고, 섹스를 갈망하고, 삶이 온통 섹스에 집중되고, 못하게 하면 금단증상(불안, 초조, 갈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성중독은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이라는 개념에 해당된다. 행위중독이란 예를 들어 도박중독, 포르노중독, 인터넷중독, 먹기중독, 쇼핑중독 등등을 말한다. 이런 행위는 쾌락을 느끼게 해 주는데, 그러면 그런 행동을 자주 더 많이 하고 습관적이 되며, 점점 더 갈망하게 되는데, 못하게 하면 안절부절하는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이들 행위중독에 관련된 뇌 메카니즘이 물질(마약) 중독과 같다는 연구들이 많다. 즉 행위중독시에도 물질중독과 같은 뇌의 보상시스템과 도파민체계가 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연구들이 부족하여, 현재로서는 ”도박(중독)장애“만이 정신장애로 규정되어 있다. ”인터넷게임장애“는 더 연구할 장애로 남아있다.
물질중독이든 행위중독이든, 중독은 결과가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즉 중독은 “쾌락의 노예”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성학자들은 성중독이 진정한 의학적 상태인가, 또는 그냥 강박적 성행동인가 하는 논쟁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의학에서는 성중독 자체는 정신장애가 아니다.
병명이야 어찌되었든,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성행위에 중독된다는 것은 가능하며 또한 실제 많이 그러하다. 그래서 술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는 AA,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는 NA(narcotic anonymous) 같은 자조단체가 있듯, 성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자조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Sex Addicts Anonymous 또는 Sexaholics Anonymous 같은 전국적 조직들이 있다.
그러나 동성애 옹호자들은 동성애는 중독이 아니며, 따라서 정신장애가 아니고, 또한 따라서 전환치료는 비윤리적아고 주장한다. (그러나 강박적 성행위라 하더라도 결국 병적이다)
우리가 동성애를 전적으로 성중독이라고 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앞 칼럼에서 말했듯이, 동성애는 유동적이며, 선택적이며, 또한 최근 통계는 동성애자 집단의 다수가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 중에 성중독적인 “과잉섹스장애”(hypersexual disorder)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일반인구보다 많다고 보여진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게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대체적으로 섹스에 온통 젖어있기 때문이다. 동성애 퍼레이드를 보라.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벌이는 사회적 행사, 예술, 음악, 쇼, 잡지(단, The Advocate라는 동성애 관련 고급잡지는 예외라 함), 서적 등등이 온통 섹스에 관한 것이다.
이성애에 비해 동성애적 성적 욕망은 강박적으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지배한다. 동성애적 충동은 강박적이어서, 공포증, 강박증, 건강염려증 같은 신경증적 장애와 비슷하다. 이 강박적 욕구는 만족할 줄 모르는데, 왜냐하면 같은 불만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불안정하다.
어떤 동성애자들에게 성중독이 있다면 그 징후들은 다음과 같다: (물질중독의 경우와 대비된다.)
① 동성애 성행동을 하는 것이 삶의 최우선 과제가 된다. 섹스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활동의 최우선 과제이다. 동성애를 위해 직장, 가정, 친구, 취미, 관심사, 기타 사회 활동을 포기한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추구하는 것과 유사하다)
② 동성애 쾌락을 끝없이 추구하는 강박성(Obsessiveness)이 있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의 성적 만남이다. 한 1978년의 연구는 게이의 75%가 100명 이상의 섹스파트너를 가졌다고 하였다. 동성애 성중독자는, 다른 동성애자를 구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일 때 금단증상을 보인다. 다른 예로서, 20년간 the Advocate에 실린 classified ad section(문장으로만 된 간단한 광고)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100%가 섹스파트너에 대한 것이었다고 한다.
③ 동성애 성중독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감정 통제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끔 반쯤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통제하려 노력하지만 대개 실패한다. 그 이유는 한 네델란드 정신과의사가 날카롭게 지적하였듯이, “동성애자들은 획득불가능한 환상의 인물에 대한 만족이 불가능한 속박에 의해 급급해 하기” 떄문이다.
④ 동성애자간 성적 결합은 문란하다. 동성애자이면서 심리학자인 David McWhirter와 역시 동성애자이면서 정신과의사인 Andrew Mattison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5년 이상 동거한 156명의 남자 동성애자 커플 중, 단지 7명만 성적으로 정절을 지켰다. 저자들은, 동성애자들은 감정적 신뢰와 신체적 신뢰를 분리한다고 하며, 두 남자간의 일부일처제(monogamy)적 결합이란 ”동성애 혐오”의 일종이라 하였다. 어떤 동성애자들의 한 지도자는 “monogamous gays”라는 말은 대중의 동정을 얻고자 하는 계락이라고 하였다. 또한 한 동성애자는 말하기를 “1981년 우리는 후퇴하여 보다 보수적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에이즈유행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라고 하였다.
⑤ 동성애를 하면서 성격변화가 초래된다. 동성애자들은 성격적으로 강박적, 비밀스러움, 교활함, 의심, 피해자 의식, 고립, 죄의식 등이 특징적이다. 이런 변화는 피해의식, 고립감 그리고 무엇보다 죄의식 때문이다.
⑥ 동성애 성중독자는 사회적으로 후퇴한다. 그들은 오로지 그들의 “새로운 친구들”끼리만 어울린다. 그들끼리만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더욱 더 동성애 라이프스타일에 빠져든다.
⑦ 피해의식을 투사한다. 동성애자들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은 모든 다른 사람들, 사회, 정부, 교회 등등을, “게이를 학대하는 악당”으로 비난한다.
⑧ 동성애 성중독자는 사생활에 대해 극도로 염려한다. 왜냐하면, 사생활과 비밀스러움이 그의 행동을 지속하는데 핵심적임을 알기 때문이다.
⑨ 동성애 중독 이외 다른 중독현상들이 흔히 같이 나타난다. 즉 소아성애, 이성복장도착증, 가학피학증, 극단적 포르노 중독, 알코올 중독, 담배 중독, 마약 중독 등등이다. 예를 들어 활발한 동성애자 남자들의 25-35%가 알코올 중독자라 한다.
우리 크리스천은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라는 쾌락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하며, 그런 노력에 대해 돕기를 원한다. 성경은 희망을 말씀하신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디도서 3:3 부분)
민성길(연세의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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