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능필수과목 지정을 위한 해외캠페인이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초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한국사 지킴이 100만대군' 서명운동이 태국 중국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데 이어 지난 주말엔 일본의 고도 교토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교토 내 한인회 및 한국 국제학교, 교토 인근인 우토로 마을 등을 방문하여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우토로 마을의 한인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서명을 받을 때마다 '역사의식이 바로 서야 한일관계도 해결 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재일동포분들이 우리의 역사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국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명운동도 중요하지만 우리 현대사에서 잊혀지면 안 될 재일동포 및 재중동포 등에게 서명을 받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다음달엔 고려인들의 서명을 받기위해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기로 했으며 가을엔 뉴욕 등 미주에서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동포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십수년간 각종 캠페인을 벌일 때마다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은 서 교수에 큰 힘을 불어넣은 원천이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30여개국 한인회에 서명운동 동참편지와 서명지를 함께 보내는 등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 것도 그때문이다.
서 교수는 "한국사지킴이 100만서명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재외동포들은 바로 뉴욕동포들"이라고 밝혔다. '뉴스로(Newsroh)' 등 한인 동포언론사에서 자체적인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많은 유학생 단체에서도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동포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전 세계 한인들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www.millionarmy.co.kr) 서명홍보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일본의 독도문제 및 위안부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에 대해 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과 중국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 대한 역사의식을 더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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