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복음주의 단체가 전 세계적인 신학 자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1만권이 넘는 책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랭햄 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의 ‘성경 대학을 위한 도서’ 계획의 시작은 ‘세계 책의 날’과 일치했다.
이 단체는 전 세계 신학 자원의 ‘심각한 부족’이 글로벌 리더십 위기를 초래하고 학위 프로그램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대다수 세계의 목회자들 중 80% 이상이 공식적인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대학 및 신학교 도서관에는 그들을 가르칠 충분한 자원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서구 기독교인들이 작성한 자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라고 한다.
이 계획을 통해 성경 대학은 랭햄 카탈로그에 있는 7천2백권의 책 중에서 선택하여 자체 핵심 도서관을 만들고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참여 대학은 보조금 300파운드를 받게 되며 물류와 배송도 포함된다.
영국 및 아일랜드 랭햄의 개발 관리자인 사이먼 파울즈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매일 가난, 압박, 박해에 직면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큰 잠재력을 부여해야 한다”라며 “모든 교회는 잘 훈련된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으며, 랭햄은 모든 야심찬 교회 지도자가 강단에서 설교하기 전 비축된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 신학적으로 건전한 연구와 훈련의 기초는 과소평가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서구에서는 책에 대한 접근이 너무 광범위해서 우리는 교육과 도서관을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 중 구입했지만 한 번도 읽지 않은 기독교 서적을 선반에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물었다.
키마 국제신학대학원(KIST) 학장인 로즈 체메메트 목사는 “KIST 전 직원은 랭햄이 아프리카 교회에 제공한 책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