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자작곡 부른 美 ‘아메리칸 아이돌’ 참가자, 할리우드 위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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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제니퍼 제프리스. ©YouTube/American Idol

삶을 변화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의 자작곡을 부른 미국의 한 기독교인 싱어송라이터가 리얼리티 TV 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시시피 주 스타크빌 출신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제니퍼 제프리(Jennifer Jeffries)는 9명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막내라고 한다. 그녀는 리얼리티 TV 경연대회에 출연해 ‘Change My Ways’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연주했다.

그녀는 “내 책상 위에 성경이 있어요”라고 노래를 시작하면서 “하이라이트나 주름이 없어 페이지가 여전히 선명하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죄 가운데 살아왔다. 입이 거칠어졌고, 거친 아이처럼 행동했다”라며 “하나님, 당신이 거기 계시다는 것을 한다”며 하나님께 ‘당신의 길을 내 길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구했다.

그러면서 “내 평생 동안 주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겠습니다”라며 “드디어 제가 변하겠습니다, 주님. 당신의 길을 내 길로 만들어 주소서”라고 노래했다.

곡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성경을 노래했던 시작과 ‘바랜 페이지’와 ‘강조 표시된 단락’이 포함된 현재 상태와 대조하며 마무리된다. 심사위원들은 제프리스의 공연을 얼마나 즐겼는지 표현했다.

루크 브라이언 심사위원은 “나는 그런 목소리를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오넬 리치 심사위원은 “나도 같은 생각으로 여기 앉아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제프리가 “들어 본 적 없는 놀랍도록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케이티 페리 심사위원은 제프리스의 독특한 투지에 대해 “매우 미시시피적”이고 “매우 원시적”이라고 표현했다. 브라이언은 제프리스가 “인디 영화 사운드트랙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치 위원은 “내가 사랑에 빠진 것은 당신의 독특함”이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3명 모두 그녀를 대회의 다음 단계인 할리우드 위크로 보내는데 찬성했다. 브라이언은 그녀에게 할리우드로 가는 ‘황금 티켓’을 선물했다.

제프리스는 오디션이 방영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리우드에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녀는 신앙에 초점을 맞춘 노래를 1년 넘게 작곡해 왔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2022년 11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신앙 여정이 자작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8월부터 이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완성할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보여줄지 고민하면서 잠시 쉬었다”고 회상했다.

제프리스는 “노래에서 나는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해 내가 가졌던 오해에 대해 노래한다”리며 “나는 그렇게 틀렸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기뻤다. 하나님의 사랑은 종이처럼 얇지 않다. 그것은 사방의 벽 사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치가 없다고 느끼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셨다.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죄도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