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학기 명지전문대학 개강·개교 50주년 기념예배 드려

목회·신학
신학
장요한 기자
press@cdaily.co.kr
  •   
200여 명 교직원 참석
구제홍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제공

명지전문대학(총장 권두승)이 제1학기 시작과 또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오후 4시 컨퍼런스홀에서 기념예배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예배는 대면예배 형식으로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예배는 이승문 교목실장이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교수기도회 회장인 김홍재 교수의 기도, 명지대학교교회의 지휘자이자 솔리스트이며 뮤지컬 배우 박란 성악가의 ‘은혜’ 찬양, 교목실장의 인도로 G&M재단의 공동체 성경 읽기 영상을 통한 사도행전 1장 6~8절 성경봉독, 구제홍 목사의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시간을 사는 존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구제홍 목사는 “우리가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유한한 존재로서 시간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는 본능적 인식을 두고 살고 있다”며 “가인과 아벨의 사건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이게 된 것도 어쩌면 그동안 가인이 하나님을 위해 바치려고 곡물을 열심히 준비하고 소비한 시간에 대한 바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신약성경을 보면 시간에는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인 크로노스가 있고, 이에 반해 특별한 어떤 순간과 사건으로서의 시간인 카이로스가 있는데 우리는 명지전문대학의 50년의 크로노스적인 시간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인 카이로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시간의 한계와 지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영원으로 포섭됨으로써 최종적인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명지학원 내에 속해있는 모든 구성원은 명지의 설립자인 유상근 장로의 학교설립 정신 즉 사랑, 진리, 봉사의 기치 아래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서로 협력하고 서로 존중하며 이 시대의 향기로운 존재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개교 50주년 근속 표창 수여식 순서가 진행됐다. 기독교수회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김태호 교수가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20명이 10년, 20년 그리고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다.

권두승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제공

축사를 전한 권두승 총장은 “우리는 모두 시간 속에 살고 있는데 현재의 우리는 모두 과거에 우리의 선배들에게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토대로 해서 그것을 응용 발전시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며 “시간의 축적적 완성도를 기억하며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고 또 면이 결국은 입체가 된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우리 모두 현재의 자리에서 소중한 한 점이 되어 미래에 발전된 입체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박란 성악가가 특송을 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제공

한편, 명지전문대학은 1974년 방목 유상근 장로가 하나님을 믿고, 부모에게 효성 하며, 사람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자연을 애호 개발하는 기독교의 진리로 학생들을 교육하고자 설립한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명문 사학으로서, 채플과 성경 과목, 학과비전모임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산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G&M재단과의 협력 속에 교직원 및 학생 PRS성경읽기 모임을 갖고 있다.

#명지전문대 #명지전문대학 #권두승총장 #개교50주년기념예배 #기독일보 #기독일보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