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달 26일 한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뉴질랜드, 페루 등 35개국 출신 학생 870명의 학부생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되었다.
한동대학교는 경북 포항에 위치해 있지만, 소재지를 넘어 전국 및 전세계에서 학생들이 입학하는 글로벌 캠퍼스다. 2024학년도 입학생 가운데 약 35%가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학생이며, 해외 학교 출신 학생비율도 13%에 달한다. 신입생들의 출신국가가 한국을 포함해 35개국으로 다양성을 보여준다.
페루에서 온 쵸케 카오리(21, 글로벌리더십학부)학생은 “한동대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를 통해 한동대를 알게 됐다”며 “영어로 공부할 전공이 있어 취업의 기회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한나 커리(21, 글로벌리더십학부)학생은 “한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한동대를 알게 됐다”며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학교에는 정보기술(IT), 국제경영, 국제법(UIL)등 영어 수업으로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1개의 전공이 있으며, 학교전체 수업의 약 41%가 영어로 진행된다. 외국학생 뿐 아니라 국내학생들 역시 25%의 수업을 영어로 이수해야 하며, 해외전공봉사활동이나 전인적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쌓을 수 있다. 또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글로벌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