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활절퍼레이드, 작년 대비 2배 규모 행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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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0일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 주제로 진행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 기념 사진. ©장지동 기자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가 4일 오후 서울 중구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취지와 일정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샤론의 사회로, 공동대회장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공동대회장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의 인사말,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회견문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해 부활주일 한국교회 최초로 치러진 부활절 퍼레이드에 이어 오는 3월 30일(토) 오전 10시 광화문~서울 광장 일대에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다. 공동대회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예장 합동 오정호 총회장, 기성 임석웅 총회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추대됐다. 또한 조직위 삼임회장으로는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가 추대돼 3년간 부활절 퍼레이드를 이끈다.

이철 감독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먼저, 인사말을 전한 이 철 감독은 “작년의 경험을 되살려 더 업그레드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가 신앙과 소망을 문화로 국민들 가슴 속에 적극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한 시도이자 모험”이라며 “문화를 통해 선교할 수 있는 장을 위해 퍼레이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감경철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감경철 회장은 “부활절 축제가 기독교 문화의 축제가 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전도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퍼레이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와 많은 교계 지도자들의 협력이 있었다. 30년 이후에는 부활절 축제로 기독교가 정착될 것이며, 잘 정착이 되려면 우리가 섬길 때 가능하다. 큰 문화 축제인 부활절 축제는 앞으로 기독교 전체 기관들이 주최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찬 목사가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회견문을 낭독한 박동찬 목사는 “교회 간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한국교회의 이런 아픈 현실에서 이 부활절 퍼레이드는 부활의 기쁨을 다 함께 누리는 기독교 축제요 다음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기독교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며 “1만 3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퍼레이드 참여 인원과 더 다양해진 볼거리로 종교와 세대 나이, 성별을 떠나 누구나 다 함게 즐기는 축제의 본질에 더 집중하는 연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내년은 한국교회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140주년을 기념하여 2025 부활절 퍼레이드가 3회를 맞으며 개최될 예정이며, 더욱 안정화된 글로벌 문화 축제로 발돋음할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그리고 찾아오는 1천 만 외국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200만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서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24 부활절 퍼레이드는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작년 대비 2배 규모의 3.4K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퍼레이드의 시작과 끝을 전 출연진의 대합창으로 장식함으로서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자’는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4가지 주제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대도구와 소도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30일(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주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 CTS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등이 후원한다. 이 행사는 1부 퍼레이드(오후 3~5시 30분), 2부 기념음악회(오후 6시 30분~8시 30분) 순으로 진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 등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기념음악회는 ▲오프닝이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1부 모든 시민이 함께 모여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사랑의 노래’가 오후 6시 50분부터 7시 30분까지 ▲2부 K-POP~트로트까지 모든 시민이 즐기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인 ‘기쁨의 노래’ ▲전 출연진과 함께 내일을 기약하며 축제의 마무리를 알리는 ‘대합창’이 오후 8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별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설부스 및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어린이 그림대회 ▲켈리그래피·페이스페인팅·인형뽑기 등 다양한 체험존, 광화문 광장·서울 광장 일대에 각 교회 및 단체 ▲기업들이 약 5만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홍보존 ▲스탬프 투어·버스킹 등 축제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상설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자세한 사항은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공식 홈페이지(http://k-eas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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