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는 초교파적인 복음의 연합사업으로 ‘천안 시민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가치 아래 하나 됨의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는 연합단체다. 1971년에 설립된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021년 설립 50주년인 ‘희년의 해’를 맞이했으며 천안시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안준호 목사(열매맺는교회)는 지난 2021년 연합회의 ‘희년의 해’에 50대 대표회장으로 섬겼으며 올해 연합회의 54대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안 목사로부터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기획하고 있는 관련 행사 및 전도 계획, 54대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된 계기, 연합회의 비전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천안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된 계기
안준호 목사는 “지난 2021년 연합회의 50대 대표회장으로 섬겼다. 당시 ‘희년의 해’를 맞이하면서 희년대회 행사를 의미 있게 진행했다. 행사를 진행했던 당시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 증경회장님, 현직에 계신 증경회장님 그리고 회원 되신 분들과 함께 감격 있는 희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50대 대표회장을 지내고 나서 4년이 흐른 올해 다시 한번 저는 연합회의 대표회장을 맡게 되었다. 연합회의 여러 가지 일들, 시대적 요청 등에 의해 54대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되었다”고 했다.
연합회 주요 사업인 부활절 기념예배 및 문화 행사
안 목사는 “연합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부활절 기념행사다. 이 행사는 ‘천안 시민을 그리스도에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천안성시화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1차 전도대회 행사’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항상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리고 나서 늘 마음속 한켠에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는 예배를 드리고 나서 받은 부활의 기쁨을 우리끼리 예배로 끝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활절에 부활의 기쁨을 예배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천안 시민을 그리스도에게’라는 주제를 가지고 천안 시민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며 이 사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부활절 새벽에 모여 연합집회 및 예배를 드릴 때 대부분 큰 교회 중심으로 드려지는데 각 교회가 돌아가면서 예배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예를 들어 A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면 A교회 성도들은 예배에 참석하지만, 다른 교회 성도들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병든 크리스천을 양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형식적인 패턴으로 진정한 부활의 기쁨을 다 누릴 수 있기에는 제한이 된다고 보게 되었다”고 했다.
안 목사는 “부활의 큰 기쁨을 나누고 전하는 생명의 축제가 개인, 가정, 교회로부터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다시 한번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되면서 오래된 형식을 내려놓고 부활의 기쁨을 행사에 참여하는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천안시청 봉서홀을 빌려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종교 편향이라는 문제 때문에 천안시청에서 행사를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것을 시청 문화담당, 문화예술담당 팀장과 이야기를 하면서 부활절 행사의 기쁨을 우리만이 아닌 천안 시민에게 시대 정신을 깨우고 일으키는 ‘라이즈 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건의했다”고 했다.
이어 “건의를 통해 최대한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이 넘치는 감격스러운 잔치를 하고 싶다고 하니 다행히 오는 부활절 봉서홀에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부활절마다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드리면서 시민과 다음세대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되고 이것이 앞으로 잘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목사는 “부활절 문화 축제를 준비하면서 시민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주님 부활의 놀라운 감격을 전하는 전도대회를 작년부터 천안시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늘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 우리 연합회와 성시화운동본부가 협업하여 ‘천안 시민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부활절 행사를 오는 3월 30일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활절 이후 연합회의 전략 및 계획
안준호 목사는 “이번 부활절 행사는 ‘천안 시민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 행사 이후에도 연합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연합이지만, 가장 잘 안 되고 취약한 것이 연합이라고 생각한다. 연합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며 그 일환으로 부활절 행사 이후 교파를 초월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작은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들을 보살피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천안시에서는 작은 교회나 어려운 교회들을 돕지 않는다. 이런 교회들을 우리 연합회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연합회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합회가 돕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나눔 실천, 성도들을 돌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복구 연합 대성회’라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본부’와 함께 연합하여 개최하게 되었는데 운동본부 대표가 이영훈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안 목사는 “운동본부 측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사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복구 연합 대성회 행사에서 하고 싶다는 의견이 반영되어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준비가 되고 있다. 이 행사는 연합회에서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며 진행 과정을 지켜보는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인도해주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안준호목사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