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16일 울산서 열리는 제50차 한국대회에 5천 명 초청 의지 다져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제20대 중앙회장에 최범철 장로(GT산업 대표, 광주겨자씨교회)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최 신임 중앙회장은 2002년부터 한국CBMC 활동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남광주지회 회장,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전남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CBMC 중앙부회장,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CBMC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6일 서울 마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CBMC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최 신임 중앙회장은 “임기 2년 동안 ‘하나님 때문에 CBMC 중앙회장을 하는 것’이라는 제 아내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당당하게 완주하겠다. 하나님만을 바라고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CBMC는 전도하는 공동체이고, 선교하는 공동체이다. 이것이 우리의 본질이요 정체성”이라며 “제20대 중앙회장으로서 CBMC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범철 중앙회장은 “△CBMC의 본질인 전도와 양육에 충실하고 △CBMC 정예부대 양성을 위해 교육 체계를 강화하며 △CBMC의 비전이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차세대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CBMC 중앙 사옥 마련의 기초를 깔겠다”고 밝히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CBMC 사역에 충성을 다하고, 함께 여호와의 군대로 나아갈 것”을 격려했다.
이날 유성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윤상조 서울남부연합회장의 개회기도와 테너 윤정수의 특송 후 곽수광 푸른나무교회 목사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3)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축도했다.
곽 목사는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불안,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팀 켈러 목사가 3년 전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제시한 4가지 영적 원칙이자 원리인 ‘비상한 기도, 회복탄력성, 근본에 다시 포커스 맞추기, 복음적 결단’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 목사는 특히 “위기는 하나님께서 나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은혜임을 받아들이기 원한다”라며 “CBMC가 이 4가지 원칙을 기억하며 올 한해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고, 또 여러분의 결단과 인생과 시간, 모든 일과 자원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기만 하면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5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오히려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경험할 것”이라고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2부 2023년도 유공자 표창(이하 직함 생략) 시간에는 △전도상=손경숙(여수중앙), 김혜영(울산), 서민형(서평택) △양육상=최석천(여수중앙), 이혜숙(서평택) △지회창립공로상(창립지회명)=김현택(논현), 소수경(솔트), 윤희종(울릉독도), 박혜정(모여), 이재진(다니엘), 김동운(장안), 이한열(동대문), 김철희(첨단), 윤주성(꿈꾸는), 이종우(서평택) △지회봉사공로상=우신구(광화문) △모범연합회=서울남부연합회 △모범지회=전주지회가 수상했다.
또 △회원확대상=왕성해(새수원) △회원확대지회상=광주 22명, 광화문 15명, 동천안 21명, 새수원 31명, 서평택 13명, 신라 10명, 양화진 17명, 온고을 11명, 울산 12명, 이천 21명, 전주 15명, 테헤란로y 15명, 한성 13명 △세계대회 공로상=장세호(서울영동) △세계대회 공로상=이성복(의정부) △특별공로상=이선영(양화진) △지도목사 공로상=김덕순(대전), 김석년(한성), 김영주(전주), 이강석(원주), 이영욱(63, 구로디지털, 금천), 이정익(여의도) 등이 받았다.
이어 △연합회장 공로상=김성우(부산북부), 박보서(부산총연), 박성배(부산남부), 박혜정(울산), 배효섭(전남동부), 유창수(y총연), 윤병화(대구), 윤석중(경기동부), 이돈성(광주.전남), 이성복(경기북부), 이세문(제주), 이진희(전북), 이학수(경기중부), 조대열(경기서부), 조태환(부산동부), 지대영(서울북부), 최성모(인천) 등이 수상했다.
3부 회무처리는 재적 대의원 517명 중 317명(출석 223명, 위임 1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구 제19대 중앙회장이 의장으로 인사하고 양지훈 서기의 성원보고, 의장의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 회의록 낭독, 최수열 감사의 2023년도 감사보고, 2023년도 영상 사업보고 후 선상규 재무가 2023년도 결산 보고를 승인했다. 이 자리에서는 추경예산을 포함한 예산 편성과 사용에 대한 규정과 프로세스 정비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 미납 회비 최소화를 위한 대책 수립 방안 등이 권고됐다.
이어 박래창 명예회장이 전형위원회 모임 결과 최범철 수석부회장을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장세호 중앙부회장(㈜라이프맥스코리아 회장, 푸른나무교회 장로)을 수석부회장으로 결정한 것을 보고하고, 대의원들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중앙회장과 수석부회장을 추대했다.
장세호 신임 수석부회장은 미국에서 40년간 거주하며 미국 IBM 전 부사장, GE, ITT, XEROX 임원과 미국 커네티컷 40대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2017년 한국CBMC 서울영동지회 회장을 비롯하여 중앙회 교육위원장, 중앙회 해외사역위원장, 중앙부회장, 중앙회 운영이사 등으로 활약했다. 2023년에는 제12차 CBMC 세계대회 기획위원장과 중앙회 정관개정 TF 위원을 맡았고, 올해부터는 한국CBMC 법인이사도 함께 섬기게 된다. 장 수석부회장은 “새로 취임하신 최범철 중앙회장님께서 세우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우면서 하나님께서 기쁘게 쓰시는 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구 제19대 중앙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중앙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고, 고비마다 힘을 실어주신 명예회장님, 중앙회 임원님, 전국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역에는 마지막이 없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쓰임 받아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를 드리고, 또 다른 사명을 부여받는다. 그러기에 죽을 때까지 우리는 사명자”라고 강조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최범철 20대 중앙회장님께 더욱더 강렬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한국CBMC가 일어나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일터사역의 선봉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구 제19대 중앙회장은 최범철 신임 중앙회장에 한국CBMC 기를 전달했으며, 최범철 신임 중앙회장이 취임사에 이어 새 지도부인 중앙부회장, 중앙운영이사, 총연합회장, 연합회장, 지회장에 각각 인준서를 전달하고, 김영구 제19대 중앙회장에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지회와 중앙회 사역의 연계를 위해 연합회장은 중앙임원으로 추대했다. 이후 2024년도 중점사역 및 예산 승인과 제50차 CBMC 한국대회 홍보, 신임 중앙회장의 폐회 선언 및 통성기도 인도로 일정을 마쳤다.
특히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0차 CBMC 한국대회를 위해 최범철 중앙회장은 “한국CBMC 50주년에 5천 명이 참여하는 한국대회 개최를 위해 대의원 여러분들이 다짐과 각오를 해달라”며 “희년을 주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5천 명이 모여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는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국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성식 울산연합회장은 “50주년 대회를 울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특히 울산이 1천 명을 약속했고, 전국에서 4천 명을 꼭 모시고 오셔서 은혜의 축복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CBMC는 올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사역주제 아래 연합회 및 지회 운영 활성화,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중앙회 교육, 지회 창립과 창립 교육 등 ‘기본사역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비전, 미션, 핵심가치의 충실화로 제반 활동 조정과 자원 역량 집중, 건전한 재정 확보 및 사역헌금 확충을 위한 1계좌 등록 운동, 전문 사역 인력 모집 확대와 한인 리더십 회의 등을 통해 ‘조직 안정화 및 확충’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를 위한 전문사역자를 양성·발굴하고, 차세대 전문 선교단체 및 대학과 연계한 CBMC 사역을 위한 인력 자원 확보, 다음세대 회원 확충과 양육을 위한 협력과 지원으로 ‘차세대를 위한 사역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