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믿어지는 척, 응답받는 척해도 목사가 될 수는 있다. 과거에 내가 그랬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권세와 사랑을 알지 못하면 결코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까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아무리 반복해서 말해도 수고로움이 없고 반복하면 할수록 내 자신은 물론, 온 교회가 안전한 그 이름, 사도 바울이 반복한 메시지, ‘그리스도’가 ‘복음파워’다. 철학에 능한 헬라인은 무시하는 그 이름. 자칭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는 유대인들은 꺼리는 그 이름.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다. 누구나 알면 비밀이 아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그날까지 나는 이 비밀 이야기를 끝없이 하고 싶다. 그리스도 안에 숨겨진 지혜와 지식의 보화, ‘복음파워’로 인하여 나 비록 완벽한 목사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위선적 가면을 쓴 목사는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온 교회 앞에서 담대히 증거할 수 있다.
김서권 – 복음파워
성경을 보면 선택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아담도 영생이냐? 타락이냐? 에서 그만 선악과를 따먹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주거 선택을 잘못했다. 아합은 아내 이세벨을 잘못 선택했기에 그 가문이 몰락하였고, 가룟 유다도 은 삼십 량에 눈이 멀어 재물을 선택하고 주님을 배반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선택함으로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나는 여호수아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24장 말씀에서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여호수아가 선택했던 것처럼, 나도 참신(神)인 하나님을 선택하고,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는 말씀을 우리 집 가훈(家訓)으로 선정하였다. 또 이 말씀은 내 인생의 Turning Point가 되어준 말씀이기 때문이다. “우상의 신을 섬길 것인지? 참신인 여호와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라”라고 요구하는 여호수아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이 되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 그 말씀으로 나와 가정을 신앙 안에서 세워가며, 우리 자녀들에게 값진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것을 권면하고 있다.
한봉수 – 봉선생의 큰 소망, 민들레 꽃씨 되어
최후의 심판이 이스라엘에 오기까지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의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본문에서는 ‘용사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앞에서 아주 작은 것 하나 붙잡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일일까요? 그런데 우리도 현실에서 위대하신 하나님을 가장 의지하는 분으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함이 진정한 종말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들은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데만 바빴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었던 희망의 끈은 모두 끊어졌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듣는 것에 있는지 되돌아봐야만 합니다. 우리 자신만을 위한 기도를 잠시 멈추고 주변을 향해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꼭 보시기를 원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 않나요? 개인의 경건 생활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주변을 볼 수 있는 눈을 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우리가 가져야 할 경건의 모습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원희 –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