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가 6일 오전 한국기독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24 아티스트 개더링’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분별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선교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귀를 만드셨고 입술을 만드셨고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신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듣지 못하고 갈 때가 많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에게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기본 조건은 친밀감의 형성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친밀감을 형성해야 한다. 하나님하고 이야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과 성경을 통해서만 친밀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져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특별한 경험, 꿈으로 나타나시고 하나님께서 육성으로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 즉 하나님의 영이 계신다.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의 생각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임 선교사는 “하나님의 가장 온전한 뜻은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내가 성공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로 삼지만, 그리스도인은 그것이 목표가 아닌 나를 통해서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복음의 통로로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내가 어떤 삶을 살더라도 내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용해서 내가 복음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어서 실수 없이 시간을 버리는 것 없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길 바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시길 바란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순종에 따라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과 친해진다면 하나님과의 친밀감에서 짜릿짜릿한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고 싶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루려 하는 열정과 소원이 생긴다”고 했다.
임 선교사는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의 말씀을 외우고 또 읽고 그다음에 기도를 열심히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친밀감은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고 주님의 사랑에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기까지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말씀을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처럼 주님께 순종할 때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줄로 믿는다”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고자 할 때 하나님이 하라는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다.
임 선교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순종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나아가고자 할 때 서두르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크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녀는 “순종이 쌓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면 불순종이 어려워지고 그 정도까지 가게 되면 순종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진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잘 믿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한편, 잘 믿으면 믿을수록 믿음에서 오는 기쁨이 생긴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는 재미가 생기길 바란다. 이를 통해 은혜받은 것을 깨닫고 말씀을 보면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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