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죄가 늘 공동체적이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현실은 촘촘히 얽힌 미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회개는 자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다윗은 암논의 행위에 대해 분노했었다(삼하 13:21).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암논을 징계하지 않았다. 사실 다윗은 암논을 징계할 수 없었다. 그 자신이 부도덕한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그때 다윗은 회개했어야 했다. 하지만 다윗은 이때도 촘촘히 얽힌 미래를 보지 못했다. 현실만 보고 대충 넘어가길 원했다. 이제 다윗의 죄는 촘촘히 얽혀 압살롬에게로 넘어간다. 압살롬은 자신의 친누이 다말을 위해 분노하였고 암논을 죽인다. 우리가 역대상을 읽으며 안도하는 것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피를 많이 흘린 다윗을 인정하신 이유가 그의 순수성을 중요하게 여기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안 것이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역대상을 읽으며 정말 안도하는 것으로, 우리가 비록 범죄한 존재들이지만, 결국 역대상에 기록하지 않은 허물과 죄에 대한 기록처럼 우리의 모든 잘못의 기록들이 지워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정완 – 뜻으로 본 성경읽기
영국 작가 C.S 루이스는 <인간 폐지>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는 덕과 명예, 진실함과 용기를 갖춘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어요. 루이는 신앙이 없는 남성을 ‘가슴 없는 사람’이라고 불렀지요. 다행히 이 책에 등장하는 믿음의 남성들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용감하고 영리하게, 때로는 관습을 거스르면서까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며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들은 어두운 세상에 그리스도의 진리와 빛을 전하려고 애쓰다가, 때로는 자신과 가족들이 큰 위험에 처하기도 했어요. 발명가와 의사에서부터 선교사와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이 용감한 남성들은 자신의 삶을 바쳐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중 어떤 사람은 예수님처럼 모욕과 조롱을 당했어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용감하게 맞선 사람도 있었고, 복음을 위해 가장 귀한 생명을 내놓은 사람도 있었어요, 이들은 모두 신앙 영웅이랍니다.
셜리 래이 레드먼드 – 세상을 바꾼 믿음의 남성들
형제여, 여러분은 은혜를 받고자 합니까? 회개하고 자복하십시오. 회개하고 기도하십시오. 시기하는 죄로 허다한 원망이 일어나고, 음란의 죄로 모든 더러움이 나타나고, 사람을 속이거나 평가하는 죄와 권력이나 폭력으로 사람을 억압하는 죄와 형제와 타인을 용납하지 아니하는 죄와 인색함과 나태와 성신을 슬프게 함과 성신을 막음과 악인을 좋아하며 의인을 핍박하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의인을 용납하지 않으면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은혜를 받았습니까? 받았으면 좋지만 받지 못했으면 어찌할까요? “잘 되어 간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우리 교회의 부진을 말하지 않습니까? 요한계시록 2장 5절에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교회는 회개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놓아둘 줄 아십니까? 교회를 그르치는 죄는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주께서 먼저 우리 지도자들에게 심문하실 것입니다.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다니엘은 우리보다 의인이요, 성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도 자기 죄를 통회하고 자복하지 않았습니까? 천국 열쇠를 잡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타인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죄인들이여, 자복하고 애통하며 회개하십시오. 10년, 20년 교인 노릇 한 것이 귀한 것이 아니라 자복하고 통회하는 자가 되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길선주 – 가상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