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과 소금 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이번 청소년 학교는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미래의 건강한 주역이 되도록 이론교육과 봉사체험을 통해 건강한 주체성을 확립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고등학교 재학생 30여 명이 등록한 이번 복지학교에서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전반의 기본 이론에 관한 강의를 듣고 경기남부경찰청 탐방을 진행해 경찰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세배하고 설 선물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보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50가정에 직접 방문해 각종 식료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와 직접 쓴 편지를 전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김규민 학생(군포고1)은 "미디어 문화전쟁 강의에서 한 번 구원을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켜야 된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교회를 대적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경각심을 가지고 분별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연지 학생(안산동산고2)은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해 편지를 읽어드렸는데 어르신들의 표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고 너무나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1년 만에 가장 많은 손님이 왔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찡했지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 행복했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개교하여 매년 두 차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하고 있으며, 제49기까지 5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단법인 성민원은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필요한 모든 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