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D-100 기자회견 '이모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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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오는 10월 30일 개막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이하 부산총회)를 100여일 앞두고 WCC 한국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KHC)는 18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엠베서더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WCC 제10차 총회 D-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KHC 언론홍보위원장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자회견에서 기도로 문을 연 부대표대회장 장상 목사는 "저희들이 부족해서 시시때때로 좌절된 적도 있었고 불협화임이 난 적도 있었지만 한결 같은 주의 은총가운데서 용기를 얻으면 오늘 여기까지 왔다"며 "주님의 성령으로 감화하게 하시고, 이 자리 오셔서 이 땅에 WCC총회를 주신 깊은 뜻을 감지하게 해주실 것"을 기도했다.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부산총회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다며 4가지 측면에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130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선교를 받다가 선교를 베푸는 교회로 2000년 교회사에서 무일유이하다 나라란 점 ▲제3세계와 제1세계 중간 위치에서 단시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룩한 점 ▲전쟁의 상흔으로 빈곤 국가였던 나라가 빈곤을 탈출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배경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단과 통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 목사는 "로마제국에서 시작한 기독교 문화가 동북아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이걸 통해서 한국, 부산에서 하나님이 기독교 역사를 다시 시작하신다"며 "보수도 진보도 중요하지 않다. 다 모여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상임위원회 서기인 손인웅 덕수교회 목사는 WCC 부산 총회 유치에서부터 최근까지의 경과보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앞을 내다보시고 지금 내전 중인 시리아가 아닌 부산으로 10차 총회를 유치하셨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강조했다.

다만 WCC 부산총회 D-100일을 기념하고 WCC 개최의 당위성과 의미에 대해 홍보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이날 행사가 제한적으로 알려진 점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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