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학자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현재 동유럽과 중동 분쟁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더라도 전 세계 기독교 선교의 미래는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팟캐스트의 한 에피소드에서 청취자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 대해 물었고 파이퍼 목사는 “전 세계 상황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취자 말콤은 “세계의 모든 주요 군대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다”라며 “이 새로운 세계적 긴장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쟁에 관한 소문과 같은 뉴스를 볼 때 세계적인 갈등에 대한 당신의 영적 성찰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세상이 점점 더 적대적이 되어가고 제3차 세계대전이 가까운 미래에 실제 가능성으로 점점 더 공개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경적 진리와 하나님의 주권으로 어떻게 스스로를 안심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파이퍼 목사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돌 때 세계 선교 사업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문제로 답을 좁히기로 결정했다. 그는 “그러한 격변으로 인해 일부 신자들은 ‘세계 민족 가운데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버리거나 무시하거나 축소하게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태복음 24장 5-14절에서 예수께서 “난리와 난리 소문”에 대해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때를 앞두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연결은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하나님의 사명을 중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라며 “국가가 국가에 맞서 일어나더라도, 때로는 그 때문에 사명은 완수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으로 인해 선교 사업이 중단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은 굳건히 세워진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은 세계복음화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역사를 언급하면서 남북전쟁 중 유럽과 미국에서 설립된 많은 저명한 선교 단체와 활동에 주목했다. 그는 또한 세계가 주요 군사적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요 갈등과 부흥 및 전도단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주목했다.

파이퍼 목사의 사례에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초교파 해외선교협회가 설립된 과정, 제2차 세계대전 중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가 출범한 과정, 한국전쟁 중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선교단체 CCC(Campus Crusade for Christ)가 조직된 과정 등이 포함된다.

파이퍼 목사는 “이것은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세계 선교의 과업을 완수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진리를 아주 조금 맛본 것에 불과하다”라며 “말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최근 내 삶에서 내 마음을 강화시키고 이 위대한 사업을 계속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사용하신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