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회담 재개 난항…'팔' 대통령, 결정 미뤄

【라말라(서안) =로이터/뉴시스】양문평 기자 =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18일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 재개에 앞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이 제시한 조건을 수락해야 한다며 회담 참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이날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은 금주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가졌던 회담 내용을 토의하기 위해 수뇌회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그런 결정이 내린 것이다.

케리는 2010년 이후 중단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 몇 개월 동안 양측을 오가며 교섭을 하다 19일 일단 귀국하게 된다.

이날 압바스 주재 회의에서는 아무런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케리의 평화교섭에 정식 응답을 작성할 위원회만 구성했다고 이날 회의에 참가한 한 인사가 말했다.

콰이스 압델 카림이라는 이 인사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앞으로 건설될 팔레스타인 국가의 영토가 1967년 전쟁 이전의 국경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종래의 관점이 바뀌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케리가 제시한 회담 재개 제안이 미흡하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평화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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