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그분의 자녀 삼으시고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며 교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잘 모르거나 잊은 채 기도를 어려워하고, 응답을 받지 못해 실망하기도 한다. 저자 사라 이빌 작가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우리와 어떤 이야기를 하기 원하시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은 성경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도에 대한 독특한 성경신학적 접근 방식으로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기도의 기초와 동기부터 다시 점검하도록 한다.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의 핵심 서사를 따라 성경을 이해하게 되면, 기도가 회복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내가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받으시기에 합당한 분께 말씀드리고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신자에게 있어 위대한 특권 중 하나는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하나님과 구세주께서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기에 우리는 기도할 수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깊이 깨닫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대한 반응이어야 한다.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준다. 성경은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기도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라헬처럼 우리에게도 갈망하고 기도하는 많은 사람과 장소와 내용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들으시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한 것처럼 보일 때 말이다. 용기를 내라! 라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사실이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주신다는 약속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약속이다. 그분은 기도를 통해 그분 앞에 올린 우리의 갈망을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우리는 그분께서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고, 기다리라고 하실 수도 있으며, 응답하실 수도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는 선하시고 신실하신 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기도해야 한다. 당신이 고난당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당신이 기쁠 때 그분의 축복을 찬양하라. 당신이 아플 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당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라. 당신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라. 기도하는 데 너무 작거나 너무 큰일은 없다. 하나님은 어느 때나 어디서나 모든 일에 관하여 온 마음을 다해 자신에게 나아오도록 우리를 초청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의 기도 소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삶에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분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간과할 때가 있다. 하나님 앞에 간구한 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거나, 우리 힘으로 죄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삶의 세부적인 것들까지도 다스리시며,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신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