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청소년도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신길교회에서 ‘2024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컨퍼런스 둘째날 이기용 목사가 ‘느헤미야의 돌파’(느헤미야 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과정, 또 그것을 위한 믿을 만한 사람과의 연대, 또 그것의 비전을 실행에 옮기 옮겨서 비전을 성취하는 그런 과정들을 나누고자 한다”며 “본문에는 느헤미야가 등장한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아픔의 역사시기의 인물이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처럼 당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눠져 있었는데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북 이스라엘은 멸망되고 말았다. 앗수르는 남 유다를 침공했지만, 남 유다는 멸망하지 않았다. 멸망 직전까지 갔지만, 히스기야 왕의 기도와 선지자 이사야의 기도를 통해 앗수르 군대 18만 5000명이 하룻밤 사이에 다 죽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B.C 605년에 바벨론 제국에 의해 남 유다는 세력이 약해졌으며 당시 남 유다에서 똘똘한 사람들을 볼모로 잡아갔다. 그중에는 다니엘을 포함해 많은 젊은이가 있었다. 그리고 B.C 586년에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게 되었다. 멸망한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다”며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이전부터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전하게 하셨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복음이 전파되기 이전 조선시대 말기에도 노론 대 소론 같은 당파싸움이 만연했으며 세계가 어떻게 지금 움직이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주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국교회가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우리의 기도가 마치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듣고 앗수르 군대 18만 5000명을 하룻밤 새 멸하신 것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신다”며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셨다.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였으며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과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나서 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있을 것이라는 예언을 전했지만, 이를 들은 사람들은 그가 전한 예언을 달갑게 듣지 않고 싫어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멸망했다. 그리고 멸망한 지 70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예루살렘,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다. B.C 536년 바벨론 제국은 1차 포로 송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일부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했으며 스룹바벨이 백성들을 인도했다. 스룹바벨과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성전을 건축해야 했다. 그들은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방해가 있었으며 성전 건축에만 20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항상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방해도 있다. 이는 사단 마귀가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할 줄로 믿는다. 성전이 완공된 이후 B.C 458년에 2차로 포로 송환이 이뤄져 백성들이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고 에스라 선지자가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B.C 444년에 3차 송환이 이루어졌으며 느헤미야가 중심이 되었다”며 “느헤미야는 태어나서 한 번도 예루살렘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3차 포로 송환을 통해 가게 되었다. 돌아온 선지자 및 백성들의 목적은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었으며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사람을 통해서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기 이전 말씀 한마디로 천지창조를 하셨지만, 사람을 만들고 나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느헤미야에게 성벽 재건을 맡기신 하나님은 그에게 비전을 주셨지만, 느헤미야에게 직접 주신 것이 아닌 그의 동생인 하나니에게 주셨다. 하나니는 느헤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나눠주었다”며 “하나님의 비전이 주어질 때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감동해서 나의 마음이 반응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비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갔다. 그런데 재건을 위해서는 총책임자가 되어야 하는데 총책임자가 되기 위해서는 왕의 총애를 받아야 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왕의 술 관원이 되었으며 기도하는 친구들에게 가서 기도를 받았다. 느헤미야가 친구들과 함께 한 기도가 바로 오늘 설교 본문”이라며 “느헤미야의 친구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친구로 둬야 한다. 살다 보면 중요한 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친구들과 같이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느헤미야가 했던 기도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기도였다. 하나님의 꿈,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전,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계속되는 작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이 되길 소망한다”며 “느헤미야가 왕의 총애를 받았던 것은 다른 면에서 보면 성공한 삶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그의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자 수단이었다. 여러분도 살아가면서 많은 성공을 이루되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성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작은 성공들을 이뤄갈 때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슴이 뜨거운 비전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여러분이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삶에 하나님이 중심 되길 바란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주님 저에게 작은 성공들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길 바란다.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을 위해 작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을 이루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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