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북한인권정책협의회 개최… 정책 방향 논의

22일 문승현 통일부 차관 주재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북한인권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북한인권 증진 종합계획'에 입각한 북한인권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북한인권 증진 종합계획은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일종의 '로드맵(청사진)'으로, 북한 인권 실태조사 체계화 및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승현 통일부 차관 주재로 북한인권 관련 범정부 협의체인 북한인권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등 유관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 차관은 "정부는 북한인권을 통일·대북정책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북한인권의 정확한 실상을 국내외에 알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 등 국제무대에서 해외체류 탈북민 문제에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한층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해외 체류 탈북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국내 이송을 위한 외교적 노력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 ▲민간과의 소통 강화 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2016년 10월 첫 회의가 열린 이후 2020년 5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2년3개월간 열리지 않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8월 재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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