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무신론자들에 비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더 긍정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사회심리학 연구팀은 트위터(Twitter)를 기반으로 기독교인들과 무신론자 사용자들의 글을 분석하는 연구를 최근 진행했다.
140자라는 제한적인 글자 수로 글을 입력하는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들보다 더욱 '행복한(happy)' 성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언급했다.
이들은 트위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총 1만6천 명의 2만여 트윗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기독교인들은 인간관계에 있어 친밀감을 드러내는 사회적인 글을 많이 썼으며, 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무신론자들은 이보다는 분석적인 내용의 트윗이 많았고, 감정적으로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더 많이 쓰였다.
연구팀은 기독교인들은
이에 반해, 무신론자들은
한편 연구팀은 기독교인과 무신론자 각 그룹에서 가장 많이 팔로윙하는 다섯 명을 추적했는데, 기독교인들의 경우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미국의 유명 목회자인 조엘 오스틴과 릭 워렌, 보수주의 정치평론가인 디네쉬 드수자, 복음주의 작가인 조이스 마이어가 그 안에 포함됐다.
무신론자들의 경우에는 대표적 무신론자들인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를 비롯해, 유명 무신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모니카 살세도와 마이클 셔머가 선정됐다.
이 연구 결과는 '사회심리학과 성격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