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굳세고 용감하여라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올해에도 여전히 시련과 풍파가 찾아올 것을 압니다. 환난과 근심이 힘들게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대해도 결국 힘든 일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제게 이를 이길 힘을 주옵소서. 저는 이런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 바랍니다. 저의 앞길을 막고 주저앉히는 장애물이 있을지 모릅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하였던 것과 같이 너와 함께 하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겠다.”(수 1:5)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라고 하신 것 같이 저에게도 어려움을 건너라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우리 거할 처소는 주님 품일세.”

네가 사는 날 동안 아무도 너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굳세고 용감하여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사람이 바로 너다. 하나님께서는 거듭 반복해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분명하게 믿는 것은 여호수아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에게도 함께하십니다. 저의 가장 중요한 믿음은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도 병 고치는 능력과 귀신을 쫒는 권세를 주시고 보내지 않았습니까?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킴으로 하나님과 좋은 관계을 맺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해 주시고 능력을 주옵소서. 여호수아가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도 말씀대로 살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적으로 읽고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율법을 순종하는 자에게 직접 함께 해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담대히 전진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을 임마누엘 신앙과 말씀을 가까이하는 말씀 중심의 삶으로 채우게 하여 주옵소서. 그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도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거뜬히 이겨낼 힘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4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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