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조직신학 미하엘 벨커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물리학자이자 신학자인 존 폴킹혼 교수는 창조주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에 대한 신앙을 기술하고, 그 쓴 것에 대하여 상대방이 논평을 하고 답변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해 진지하게 신학적으로 사유할 뿐만 아니라 생동적 신앙을 가지길 소원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자비는 하나님이 죄와 죽음의 권세들로부터 피조계를 구하시며 그것을 신적 생명에 참예케 하시는 데에서 표현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통해 우리는 고상함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인간에게 계시된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과 영광을 충만하게 지각하기 위해 신앙 그 자체를 넘어서 자라나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부활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중심축이다. 이곳은 부활 사건의 초역사적 의미와 또한 그것에 대해 주장된 역사 내에서의 보고와 더불어, 그런 믿음에 대한 증거나 동기부여를 상세히 평가한다거나 그런 사건의 성격이 어떤 것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곳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내가 다른 곳에서 시도했던 일들이다. 이런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 즉 부활에 대한 믿음은 역사적 증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령의 사역의 비규정성에 대한 소수의 진술을 가지고 성령의 분명한 사역들에 대한 수많은 진술을 안개 속에서 장식하는 대신, 이와는 정반대로 많은 명백한 진술에 비추어 우리의 임의대로 할 수 없는 성령과 성령의 비규정성에 대한 소수의 진술을 조명하는 것이 보다 더 의미가 있다. 성령은 그의 자유 가운데에서 그리고 우리가 그를 우리의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알려질 수 있다. 우리는 바로 이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하나님의 최종적인 의도는 창조가 영원히 분리된 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국적으로 그것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독립된 상태에서 신적 생명과의 연합으로 나아가는, 자유롭게 받아들여진 이런 전이는 이른바 옛 창조에서 새 창조로 의 종말론적 구속인 것이다. 기독교적 이해에 있어서 피조물이 이렇게 신적 생명에 참여하는 것은 우주적 그리스도에 의해서 생겨나는 데, 이 그리스도는 창조의 생명과 하나님의 생명 사이의 유일한 연결 고리다”
끝으로 저자는 “모든 시간과 시간의 조정들이 하나님의 뜻과 의도들에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아마도 심지어 어떤 가능한 미래에서든 하나님의 뜻과 의도들에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그리고 시간들의 많은 조정이 피조물들에 의해서 중재되며, 따라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자동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님의 영원성을 모든 시간과 선험적으로 똑같이 관계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