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경찰이 지난 2022년 글래스고에서 체포되어 구금된 거리 설교자에게 수천 파운드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컴낙침례교회(Cumnock Baptist Church) 앵거스 캐머런(Angus Cameron) 목사는 체포된 경찰로부터 ‘동성애 혐오적 언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그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대중 앞에서 거리에서 수색을 받고 수갑을 찬 채 ‘동성애혐오를 동반한 평화 위반’ 혐의로 체포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 후 그는 한 시간 넘게 승합차 뒤에 갇혀 있다가 풀려났으며 경찰은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법적 지원을 제공한 크리스천인스티튜트(The Christian Institute)는 밝혔다.
캐머런 목사는 이틀 후 경찰로부터 “기소되지는 않고 범죄가 저질러지지 않았지만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비범죄 혐오 사건 보고서’에 그의 이름이 기록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스코틀랜드 경찰의 불법 구금으로 손해배상금 5천5백 파운드(약 924만원)와 법적 비용 9천4백 파운드(약 1580만원)를 받았지만 그 금액 전체를 크리스천 인스티튜트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비범죄 혐오 사건 보고서’라는 경찰 기록은 캐머론 목사의 좋은 이름을 가리는 ‘그림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공보 담당 부국장인 사이먼 캘버트는 이같은 합의를 환영하면서 “그의 설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공격적이지도 않았고 공격을 일으키려 하지도 않았으며 단지 성경을 인용했을 뿐이며 범죄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앵거스 목사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으며, 경찰이 법정 밖에서 법적 합의에 도달하고 손해배상금과 소송비용 등 법적 보상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의 법적 주장의 힘 때문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우리는 스코틀랜드 경찰의 기록에서 삭제된 입증되지 않은 ‘비범죄’에 대한 모든 레퍼런스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1년에 3천8백건 이상의 사건이 기록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비범죄 증오 사건 기록’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실제 증오 범죄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캘버트 부국장은 “이같은 검토를 환영하며 크리스천인스티튜트가 이러한 검토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혼란스러운 지역에서 경찰과 거리 설교자들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앵거스 사건과 스코틀랜드 경찰의 검토 발표를 고려하여 우리는 그들에게 연락하여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건설적인 도움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