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100도 넘어 101.2도 기록

101.2도를 기록한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4나눔캠페인(‘23.12.1.~’24.1.31.)의 사랑의온도탑이 101.2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100도를 달성했다고 15일(월)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1월 14일 자정까지 4,440억 원이 모금됐으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나눔목표액인 4,349억 원의 101.2%를 기록했다. 지난 희망2023나눔캠페인이 2023년 1월 15일 자정 기준 나눔목표액 4,040억의 102.4%를 달성해 100도를 넘긴 기록에 비교하면, 나눔목표액을 7.6% 상향했음에도 하루 일찍 100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법인 기부자들의 나눔 참여가 두드러졌다.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 LG 4대 그룹의 성금이 총 1,090억 원에 달해 희망나눔캠페인 이래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KB금융그룹이 성금을 각 100억 원씩 증액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지난 11월 론칭한 아너 소사이어티 성장형 브랜드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연우 기중현 대표이사가 10억 원, 에스제이아이엔씨 김성주 대표가 20억 원을 기부하며 12월 릴레이 가입이 이어졌다. 12월 론칭한 팬덤기부 프로그램 ‘착한팬클럽’에도 가수 김희재 다음공식팬카페 ‘김희재와희랑별’과 프로골퍼 박성현 네이버공식팬카페 ‘남달라’가 각각 3,000만 원, 5,100만 원을 기부하며 공동1호로 가입하는 등 다양한 팬덤이 동참해 스타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성숙한 팬문화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100도 조기 달성이 내용면에서는 지역별 편차로 인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전국 17개 지회별 상황을 보면 부산·경기·충북·전남·경북 사랑의열매는 15일 기준 100도를 달성했지만, 대구·광주·강원·경남 4개 지역 나눔온도가 여전히 80도대에 머물러있으며 특히 인천·울산·전북 3개 지역은 70도대로 저조한 상황이다.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역 산업군별 영향을 미쳐 지역 불균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회장은 “어려울수록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100도 조기달성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지역별로는 더욱 관심이 필요한 지역들이 많다”며 “지역에서 모금되는 금액은 전액 해당 지역의 복지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캠페인이 종료되는 1월 31일까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사랑의열매 #기독일보 #기독일간지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