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사람은 22.1%지만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7∼29일 전국 4천600가구를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67%로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9.4%는 '미정'이었고 1.5%는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은 '생업(사업)상의 이유'(31.4%), '휴가비용 부담'(27.5%)을 이유로 꼽아 경제적 이유가 58.9%를 차지했다.
경제적 이유 외에는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 학업상의 이유로'(10.8%), '휴가지 교통혼잡때문에'(7.4%) 등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예상비용은 56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여행 비용은 385만원으로 5만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여행 비용은 50만∼60만원이 23.6%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이상 19.2%, 30만∼40만원 18.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