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국 불안정, 선교의 기회로 활용해야"

중동·아프리카
손현정 기자
hjsohn@cdaily.co.kr
이슬람 체제 실망한 무슬림들에 복음이 해답될 수 있어
중동의 계속되는 정국 불안정은 선교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집트를 비롯해 시리아, 레바논, 이란 등 중동 국가들에서 지속되고 있는 정국 불안정은 이 지역 기독교인들에게 고난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교의 기회로도 인식되고 있다.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순교자의목소리(Spokesman for Voice of the Martrys)의 토드 네틀턴 대표는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이 지역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무슬림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접촉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며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미션네트워크뉴스(MNN)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틀턴 대표는 중동의 불안정으로 인해 이 지역 기독교인들에게도 고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우선 순위는 "주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틀턴 대표는 유혈사태나 내전 등의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중동에서 복음전도의 사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슬림들이 계속되는 이슬람 체제의 실패에 실망하고 새로운 체제를 찾고 있는 바로 지금이 그들이 복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때"임을 기독교인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네틀턴 대표는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이 더 이상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고 다른 선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그 다른 선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넓어진 선교의 기회에 관해 "15년 전에는 한 명의 무슬림이 그리스도께로 왔다면, 이제는 수백, 수천의 무슬림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며 "기독교인들은 이제 단지 우리 안의 소망에 대해 나누기만 해도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때가 왔다"고도 전했다.

네틀턴 대표는 끝으로 "지금이 중동에 복음의 씨앗이 심는 사역의 중대한 시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기도가 필요로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라마단 기간을 맞아 무슬림들을 향한 다양한 사역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기간 더욱 집중된 기도로 현지의 사역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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